본지의 기사 '3D 효과 양날의 검인가? 잘만 ZM-M220W' 기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3D 모니터가 이번 컴퓨텍스 2008에서 잘만 외 다양한 업체를 통해 공개되었다. 우선 잘만테크는 편광 필름을 통한 두 개의 영상을 복합 배치하는 자체 기술을 통한 3차원 동영상 재생 기능과 3D 효과가 적용된 게임의 경우 엔비디아의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통한 지포스 3D-스테레오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제품이다.
▲ 쿨링 시스템으로 유명한 잘만 부스 외부에 배치된 3D 모니터들
▲ 기존 제품 외에도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컴퓨텍스라는 전시회 성격상 시선을 자극하는 제품들을 보여줘야 많은 관람객들을 모이게 할 수 있어, 잘만테크의 3D 모니터 Trimon을 통한 게임 시연은 세계 각국의 기자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출시된 제품 외에도 24형 제품 등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또한, AMD(ATi) 파트너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사파이어도 3D 모니터를 공개했다. 이 역시 안경을 쓰고 좌-우 영상을 섞어 볼 수 있는 편광형 제품이라는 점만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ATi 제품을 사용해 두 개의 모니터를 이용한 멀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ATi 자체 드라이버가 아닌 사파이어에서 직접 개발한 드라이버를 이용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성능 저하 현상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모니터를 이용할 경우 기존 ATi 그래픽 카드를 통해 3D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 담당자(Steve Choy)는 설명했다. 현재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다.
에버탑도 난강홀에 위치한 한국관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3D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 역시 앞서 살펴본 제품과 마찬가지로 편광현상을 이용한 제품이다.
전시된 데모 제품은 9600GT를 SLi로 구성한 시스템으로 3D 효과가 구현된 HD 영상과 3D 게임 리니지2를 시연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