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NEXON)에서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네오플의 허민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기타 지분을 합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네오플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경영권 인수를 통해 네오플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오플의 허민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상임으로 남아 네오플의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다른 네오플 경영진들도 모두 유임해 게임 개발을 포함한 회사 경영 활동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플은 2001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연매출 448억 원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2005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7년 6월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돌파하고 2007년 말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넥슨은 이번 네오플 인수에 대해 그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넥슨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인프라에 네오플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증대와 게임업체 글로벌 리더로써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와 같은 캐주얼 온라인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뚜렷한 대작 게임이 없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넥슨은 이번 네오플 인수로 던전앤파이터라는 대작을 손에 넣어 국내 시장에서도 큰 매출 성장을 기록함에 이어 이미 중국, 일본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얻은 호평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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