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에서 'Xbox 360 쿨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Xbox 360 쿨 썸머 이벤트는 오는 24일부터 Xbox 360 콘솔과 풀HD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Xbox 360 HD-DVD 플레이어, HD-DVD 영화 타이틀 1개, 그리고 전세계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대작 게임 타이틀인 '기어즈 오브 워'로 구성된 패키지를 기존 Xbox 360 프리미엄 본체 판매 가격인 36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진행은 MS스토어, CJ몰, GS이숍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용산의 주요 게임 소매점에서 이뤄지며, 한국MS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각각의 패키지 구성 요소를 따로 구매했을 때보다 무려 14만원 이상의 가격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S는 올 E3에서 새로운 Xbox 360 60GB 모델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기존 20GB 하드가 내장된 Xbox 360 프리미엄 본체의 가격을 349 달러에서 299 달러로 이미 50 달러 가량 인하했으며, HD-DVD는 차세대 HD 전쟁에서 블루레이(Blu-ray) 규격에게 패해 사업 철수가 결정되면서 더 이상 HD-DVD로 출시되는 타이틀을 구경할 수 없게 된 사양 포맷이다.
거기다 기어즈 오브 워는 대작이긴 하지만 신작 타이틀은 아니고 23,000원 가량으로 판매되는 플래티넘판이 출시된 상태라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다.
때문에 이번 Xbox 3650 쿨 썸머 이벤트는 실질적인 Xbox 360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인하 대신 국내에서 재고로 남아있는 HD-DVD 기기 및 게임 타이틀을 끼워팔기 형식으로 소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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