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008년 4분기 실적 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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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12:07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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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에서 2008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2008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1조 5,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820억 원으로 전분기 4,650억 원에 비해 크게 확대되어 영업손실률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손실은 한차손과 영업외 손실로 인해 1조 3,28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2008년 연간 경영실적과 관련하여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6조 8,180억 원, 영업손실은 1조 9,000억 원, 순손실은 4조 3,840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D램 및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하락해 분기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의 경우 출하량 증가 없이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43% 하락했으며, 낸드 플래시의 경우는 출하량도 37% 감소한데다 판매 가격도 약 18% 하락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해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D램의 경우 41나노 제품 양산 및 32나노 제품 개발을 앞당겨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모바일 제품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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