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09년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본사 기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1% 늘어난 18조 5,700억원의 매출과 1조 900억원 늘어난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원화 상승으로 인한 환율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6,400억원 늘어난 6,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던 삼성전자의 2009년 1분기 매출은 메모리, LCD 분야의 전체적인 감산과 투자 축소로 적자폭이 늘어나는 것을 줄이고 조직 개편, 판관비 감소 등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시장 예측보다 높은 실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은 낸드플래시 부문이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D램 시장은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어 메모리 시장 전체는 10% 이상 축소되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5조 2,2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6,700억원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13%지만 주요 경쟁업체들이 삼성전자보다 더 큰 폭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CD사업도 전세계적인 수요 침체로 지난 4분기보다 22% 줄어든 4조 1,1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3,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대형 패널 시장이 10%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대형 패널 판매량은 지난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핵심 산업인 TV 부문에서 전분기에 이어 6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반도체 및 LCD사업과 달리 정보통신 사업은 휴대폰, 네트워크, 컴퓨터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9조 7,7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에 1조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디지털미디어 사업도 생활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 4분기보다 20% 줄긴 했지만 10조 700억원의 연결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경기 및 수요 회복을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2분기에는 LED TV, 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미니 노트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메모리와 LCD, 휴대폰, TV에 있어 시장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초격차(超格差')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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