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코드네임 'Congo' 사용 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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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10:3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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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자사의 차세대 모바일 노트북 플랫폼의 코드네임 '콩고(Congo'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AMD의 CMO 나이젤 디소(Nigel Dessau)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AMD의 차세대 초박형 노트북 플랫폼 '콩고'가 내전 등으로 엄청난 비극을 낳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을 연상시킨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 및 불만에 대해 콩고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AMD나 인텔 등 PC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단계의 코드네임을 지명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이젤 디소 역시 AMD가 붙인 코드네임 콩고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콩고강 이름을 딴 두 번째 초박형 노트북 플랫폼(2nd Generation Ultrathin Platform)이며 이것은 1세대 초박형 노트북 플랫폼인 유콘(Yukon)과 같은 경우라고 해명했다.
AMD 유콘 플랫폼 역시 캐나다의 유콘강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 곳은 19세기 말 골드러시가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콩고와 유콘 외에 AMD 모바일 플랫폼 로드맵에 등장한 나머지 코드네임도 역시 강 이름에서 따온 티그리스와 다뉴브, 나일로 지어졌다.
나이젤 디소는 코드네임 콩고가 콩고민주공화국과는 관련이 없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AMD에서 더 이상 콩고 플랫폼을 코드네임인 콩고가 아닌 '차세대 초박형 노트북 플랫폼'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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