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58 이탈리아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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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12:08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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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Ferrari)에서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공개했다.
페라리는 458 이탈리아는 배기량과 실린더의 갯수로 표현하던 전통적인 네이밍 기법에 자국 이탈리아의 이름을 더한 모델로, 페라리 측은 458 이탈리아가 스타일, 창의적인 세련미, 열정과 최첨단 기술의 종합체이며,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알리는 대표주자라고 설명했다.
2인승 베를리네타인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포뮬러-1(Fomula-1)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핸들과 계기판을 장착해 드라이버 입력에 반응하는 속도나 정밀도 면에서 향상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배기량과 파워는 향상시키면서도 F430보다 연료를 적게 소모하기 위해서 엔진의 내부 마찰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프론트는 앞면 그릴과 측면의 공기 흡입구를 위해 환기구가 하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냉각 라디에이터와 평평한 언더바디로 공기를 보내기 위해 설계된 공기역학적 섹션과 프로파일이 달려있다. 노즈도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며, 속도가 높아질수록 라디에이터 입구 부분을 감소시키고, 드래그를 차단하기 위해 변형되는 공탄성 윙렛(aeroelastic winglet)을 자랑한다. 이는 200km/h에서 14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4,499CC V8 엔진은 최초의 페라리 직접 분사식 엔진으로 미드-리어에 장착되며, 레이싱카 엔진으로 아주 낮은 피스톤 압축비 덕분에 12.5:1의 압축비에 도달할 수 있다. 전통적인 평면 크랭크 샤프트가 장착되어 127CV/L 출력과 9,000rpm에서 570마력, 최대 토크는 6000rpm에서 540Nm로 3,250rpm에서 이미 토크의 80%을 얻을 수 있다.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장착되어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최고 출력 시에도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탄소 방출량 감축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었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에 탑재된 새 엔진은 이전 V8엔진 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이산화탄소는 320 g/km, 연료 소비량은 13.7 L/100 km(복합 사이클)로서 전체 세그먼트에서 가장 뛰어나다.
중량 감소에도 집중해 섀시는 알루미늄 고급 합금에 항공 우주 산업에서 파생된 제조 및 접착 기술을 통합시켰다. 건조 중량은 1,380kg으로, 중량 대 출력비는 2.42kg/CV이다. 무게 배분도 42:58로 리어 액슬에 58%를 배분하여 최적화해 3.4초 이내의 제로백과 325km/h를 넘는 최대속도를 제공한다.
E-Diff와 F1-트랙(현재는 동일한 ECU로 제어)의 집적화로 이전 모델에 비해 코너 아웃 시 가속력이 32% 증가했으며, 동일한 ECU가 ABS를 제어해 리프트 오프(lift-off)시 캘리퍼 안의 피스톤을 움직여 패드와 디스크를 접촉시키는 프리필 (Prefill) 기능으로 100km/h 제동거리가 32.5 미터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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