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업부 조직 개편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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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13:33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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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el)에서 내부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 아키텍쳐와 세계 수준의 제조시설 핵심 역량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사업 전반을 3명의 수석 경영진 체제로 재편하고 최고 경영자인 폴 오텔리니는 기업 전략 및 성장 사업 주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인텔은 주요 제품 부문을 통합해 새롭게 '인텔 아키텍처 그룹(IAG)'으로 편성하고 션 멀로니(Sean Maloney)와
대디 펄뮤터(Dadi Perlmutter) 등 2명의 부사장이 공동 관리하는 체제로 운영한다. 션 멀로니 부사장은 IAG에서 비즈니스와 운영에 관련된 책임을 맡고, 인텔 모빌리티 그룹 출신인 대디 펄뮤터 부사장이 제품 및 아키텍처 개발을 지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마이크로-아키텍처 계획,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칩셋 개발, 시스템온칩(SOC)과 무선 팀은 새로운 IAG 아래에 6개의 비즈니스 그룹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비즈니스 그룹은 'PC 클라이언트 그룹'으로 인텔이 현재 가진 모바일과 데스크탑 제품군 운영을 맡는다. 인텔은 시장에서
모바일 제품군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데스크탑 시장과 융합되고 있기 때문에, PC 클라이언트 그룹을 같은 빌딩 공간 안에 둠으로써 보안과 관리처럼 더 나은 크로스-플랫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C 클라이언트 그룹은 인텔 모바일 플랫폼 그룹 총괄 매니저였던 물리 에덴(Mooly Eden)이 담당한다.
두 번째 비즈니스 그룹은 '데이터 센터 그룹'으로 서버와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킹, 그리고 고성능 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사업 부문이다. 이 그룹은 인텔 서버 플랫폼 그룹 총괄 매니저인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이 맡는다.
세 번째는 '비주얼 컴퓨팅 그룹'으로 고급 시각화 제품(advanced visualization products) 쪽에 주력하게 되며 짐 존슨(Jim Johnson)이 이끌게 된다. 네 번째는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으로 인텔 모빌리티 그룹을 이끌었던 아난드 첸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가 계속 지휘하면서 인텔 아키텍처를 모바일 핸드헬드 장치로 확장시키는 일에 집중한다.
다섯 번째 '임베디드와 커뮤니케이션 그룹'과 여섯 번째 '디지털 홈 그룹'은 기존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책임자 역시 더그 데이비스(Doug Davis)와 에릭 킴(Eric Kim)이 유임된다.
또 다른 사업 전반인 인텔의 글로벌 제조 시설은 '기술과 제조 그룹(TMG)'로 구성되고 인텔의 최고 행정책임자이자 부사장인 앤디 브라이언트(Andy Bryant)가 맡아 폴 오텔리니가 사업 전략에 쏟을 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TMG가 출범되더라도 기존 경영진은 브라이언트 휘하에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며, 인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밥 베이커(Bob Baker)도 계속 같은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 션 말로니가 IAG로 이동함에 따라 인텔 세일즈 앤 마케팅 그룹(SMG)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아래 있었던 엔터프라이즈 클래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쪽을 공동 관리하던 톰 킬로이(Tom Kilroy)가 책임을 넘겨받아 폴 오텔리니에게 보고하게 된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 발표와 독립적으로 인텔은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였던 팻 겔싱어(Pat Gelsinger)와 수석 법률 고문 브루스 스웰(Bruce Sewell)이 인텔을 떠났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이번 인텔의 조직 개편보다 팻 겔싱어가 EMC로 떠난 것을 더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인텔에서 30년간 일하면서 인텔 주요 기술들에 개발 및 IDF 발표 등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펫 겔싱어는 인텔에서 일하면서 오리지널 인텔 486 프로세서를 디자인했으며, 현재의 코어 프로세서의 전신인 펜티엄 프로를 만들었던 사업부를 관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인텔을 떠나기 전에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을 이끌면서 현재의 코어 i5, i7, 그리고 제온 5500 프로세서에 들어가는 네할렘 아키텍처 개발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텔이 이번 개편과 별도의 일로 겔싱어의 사임을 발표하긴 했지만, 인텔 아키텍처 그룹(IAG) 출범과 주요 사업부 개편 등은 펫 겔싱어가
떠난 이후 공백이 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을 분할 관리 형태로 재편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을 떠난 펫 겔싱어는 EMC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 책임자로 정보 인트라 스트럭처 제품 사업부를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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