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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코리아, 새로운 아이팟 시리즈와 아이튠스 9 소개
애플 코리아에서 새로운 아이팟 및 아이튠스 런칭 행사를 열었다. 9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애플 코리아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새로 추가된 아이팟 나노(iPod Nano) 5세대 제품을 비롯해 새로운 컬러와 용량이 추가된 아이팟 셔플(iPod Shuffle), 용량 및 속도가 향상된 아이팟 터치(iPod Touch), 그리고 홈 그룹 공유 기능이 들어간 아이튠스 9(iTunes 9)에 대해 소개했다.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가장 먼저 소개된 애플의 미디어 관리 소프트웨어 아이튠스 9은 가정에 있는 5대의 인증된 컴퓨터까지 음악과 영화 등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홈 공유 기능'이 추가되어 다른 컴퓨터에 저장된 5개의 아이튠스 보관함을 볼 수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만 따로 보거나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다른 컴퓨터에서 구입한 새로운 음악을 자동으로 가져오는 기능도 있다.
아이튠스에 탑재된 지니어스 믹스(Genius Mixes)는 2700만 곡 이상의 음악 라이브러리에 있는 540억 곡 이상의 노래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의 아이튠스 보관에서 어울리는 12개의 끝없는 노래 믹스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효과를 낸다.
특히 아이폰 OS 3.1을 사용하는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와의 동기화 기능을 개선해 아이폰/아이팟 터치의 응용 프로그램 화면 정리를 기기 화면이 아닌 아이튠스 화면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동기화 옵션도 보다 더 세밀하고 다양해졌다.
초소형 MP3 플레이어 아이팟 셔플은 블랙과 실버, 핑크, 블루, 그린 컬러 등 5가지 색상에 2GB(89,000원), 4GB(119,000원) 모델로 출시되며 5가지 색상 외에 스테인레스 스틸 커버를 사용한 4GB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 전용으로 148,000원에 판매된다.
아이팟 셔플에는 액정이 달리지 않은 대신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을 사용해 현재 재생 중인 음악 제목과 아티스트 이름, 재생 목록, 배터리 용량 등을 음성으로 들려준다. 음성 지원 목록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으며, 한글 설정으로 사용할 경우라도 팝송이나 샹송 등 각 노래에 따라 해당 언어에 맞춰서 출력해주는 20개 언어 동시 지원 기능을 가졌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에 리모콘이 장착되어 있다.
아이팟 클래식은 기존과 동일한 크기와 무게로 120GB 모델에서 160GB로 저장 용량이 늘어났다. 음악 재생 시간은 36시간, 동영상 재생 시간은 6시간이며 379,000원에 판매된다.
아이팟 터치는 16GB 모델이 단종되었으며 8GB 제품의 가격을 299,000원으로 인하했다. 32GB 및 64GB 용량의 아이팟 터치는 하드웨어 스펙이 달라져 기존보다 50% 빠른 속도를 가진 프로세서가 들어갔으며 OpenGL ES 2.0을 지원한다. 애플에서는 아이팟 터치를 포켓 컴퓨터이자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표현했는데, 여기에는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75,000여개의 응용 프로그램(국내에는 50,000여개)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추가 기능은 없고 다른 기능들은 아이팟 터치 2세대에서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32GB/64GB 아이팟 터치의 속도와 OpenGL 지원 사양이 달라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응용 프로그램이 등장할 경우 기존 아이팟 터치에서 제대로 사용 가능할지가 의문인데, 애플 코리아에서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아이팟 터치에 맞춘 경우 기존 아이팟 터치에서 동작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겠지만 버전을 따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의 경우 해외 소식을 통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탑재하려다가 출시 전에 취소되었는데, 이 때문인지 새로운 아이팟 나노를 5세대로 지칭하는 것과 달리 아이팟 터치에는 세대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신형 아이팟 터치는 속도와 OpenGL ES 2.0 지원을 통해 성능이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 해외에서 아이폰을 통해 HD 동영상 재생을 시연한 바 있어 추후 카메라 탑재와 HD 동영상 재생, 최근 공식 규격이 정해진 802.11n 등 무선 랜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모델이 3세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이팟 나노 5세대 모델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아이팟 터치와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거듭났다.
4세대보다 커진 5.6cm(2.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에 640x480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및 마이크가 탑재되었다. 또한 스피커를 내장해 촬영된 동영상을 바로 재생해서 볼 수도 있다. 동영상은 MPEG-4 H.264 비디오와 AAC 오디오 포맷으로 녹화되며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된다. 특히 실시간으로 적용 가능한 15개의 화면 효과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해준다. 촬영된 영상은 Mac이나 PC에서 보거나 유튜브 등의 공유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다.
아이팟 셔플에 들어갔던 보이스오버 기능을 탑재해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며, 내장 FM 라디오를 최대 15분 가량 저장해서 놓친 부분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포즈(Live Pause)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내장 가속 센서를 활용한 만보계가 달려있어 NIKE+ iPod 구성이 아니더라도 아이팟 나노 자체적으로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고, 기존과 똑같이 NIKE+ iPod 조합도 가능하다.
아이팟 나노 5세대는 블랙, 실버, 퍼플, 블루, 그린, 오렌지, 핑크, 옐로우, 레드 등 총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용량은 8GB(229,000원)와 16GB(279,000원) 두 가지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애플 코리아는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에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또한 경쟁사인 MS나 삼성전자의 HD 지원 테그라 프로세서 탑재 MP3 플레이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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