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TI가 DirectX 11 지원 GPU인 RV870 (Cypress)를 먼저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DirectX 11을 먼저 이끌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았지만 DX11 지원 게임 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DX10/ 10.1 지원에서의 성능 향상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비록 DX10 지원 그래픽카드를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고 주도권을 잡은 적이 있지만, DX11에서는 경쟁사가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하지만, 엔비디아 역시 DX11 지원 GPU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과 달라진 아키텍처를 적용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해 GPU 병렬 컴퓨팅 등에서 더욱 높은 성능이 기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엔비디아의 DX11 지원 GPU인 GT300은 이탈리아 태생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 (Enrico Fermi)의 이름을 딴 코드명 페르미 (Fermi)를 가질 것이라는 내용이 fudzilla에 올라왔다. 페르미는 물리에서 길이 단위로 원자핵 물리학에 사용되며,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이기도 하다. 페르미는 전자에 관한 새로운 통계법과 세계최초 원자로 건설과 원자 폭탄 제조에도 참여한 물리학자로 193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현재 엔비디아는 GT300의 테입아웃 및 샘플 테스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9년 4분기말 즈음하여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MD 방식의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과 이를 통한 병렬 컴퓨팅 성능 향상, GDDR5 메모리 지원, 트랜지스터 수 증가로 HD 5800 시리즈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점, 그리고 경쟁사의 HD 5870 X2와 같은 듀얼 GPU와 등장시기가 같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리학자인 페르미의 이름을 사용한 점은 비록 경쟁사보다 DX11 지원 GPU가 늦어졌지만, 새로운 아키텍처와 이전 세대보다 높은 성능을 재공할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만큼 경쟁사의 첫 DX11 지원 HD 5800 시리즈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제품이 등장한 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