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전 CEO이자 자회사로 분리된 글로벌파운드리 (GlobalFoundries) 회장직을 맏고 있던 헥터 루이즈 (Hector Ruiz)가 글로벌파운더리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이 techreport에 올라왔다.
헥터 루이즈는 AMD CEO와 글로벌파운드리 회장으로 재직 시절 중 내부거래 혐의에 연루되어 기소되었고 이로인하여 글로벌파운더리 회장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정식 사임일은 2010년 1월 4일로 알려지고 있다.
AMD는 아부다비의 투자사인 ATIC 합작으로 지난해 글로벌파운더리를 설립했고 헥터 루이즈는 AMD CEO와 글로벌파운드리 회장직에 취임했다. 그러나, 분사과정에서 AMD의 중역이 분사계획을 헤지펀드사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미검찰청에서 수사에 들어갔고 헥터 루이즈가 내부거래 혐의 선상에 올랐다. 헥터 루이즈는 수사가 진행되기 전인 지난 9월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져 의혹이 증폭되었다.
또한, 블룸버그는 헥터 루이즈와 함께 헤지펀드사와의 내부거래 혐의에 연루되었던 IBM 부회장인 로버트 모팻 (Robert Moffat)은 혐의가 인정되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헥터 루이즈가 글로벌파운드리를 물러나게 되면서 공석이되는 회장직은 앨런 로스 (Alan E. Ross)가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회장 대리직을 맏아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앨런 로스는 브로드컴 CEO를 비롯하여 다수의 반도체 사들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