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국내 출시된 대작 게임 '모던워페어2'가 심의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유통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던워페어2 국내 유통사인 WBA 인터렉티브는 국내에 플레이스테이션3(PS3), 엑스박스 360(Xbox 360), PC판 등 3가지 버전의 모던워페어2 게임을 유통하면서 이 가운데 PS3 버전 하나만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다른 두 버전에 대해서는 심의를 받지 않은 채 유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같은 이름의 게임이라 할 지라도 플랫폼에 따라 각각 별도로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모던워페어2의 전작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경우 국내 유통을 맡았던 액티비전코리아에서 NDS, PC, PS3, Xbox 360 등 4가지 제품을 각각 따로 심의를 받았으나, WBA 인터렉티브는 PS3용 게임 하나만 받은 것이다.
특히, Xbox 360 및 PC판 게임에 수록된 등급분류번호는 모던워페어2의 번호가 아니라 반다이남코파트너즈코리아에서 유통하는 닌텐도 Wii용 게임인 '드래곤볼 천하제일 대모험'의 등급 번호를 기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던워페어2는 기존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모두 한글화 되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WBA 인터렉티브가 유통하는 이번 작에서는 한글화 없이 영문판 그대로 출시되어 이미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WBA 인터렉티브의 Xbox 360, PC판 미심의 유통까지 겹쳐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모던워페어2의 국내 유통에는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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