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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HD2, 윈도우 폰 7 업그레이드 못한다?

2010-03-02 11:5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에서 윈도우 모바일 6.x 버전 스마트폰의 윈도우 폰 7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PC에 따르면 MS는 윈도우 폰 7 업그레이드를 표방하면서 판매되었던 HTC HD2와 같은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윈도우 폰 7의 스펙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윈도우 폰 7에 대비한 HD2 스펙, 버튼이 너무 많아 실격?

HTC HD2는 일반 윈도우 모바일 계열 스마트폰이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때 윈도우 폰 7 시리즈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사용했으며 480x800 고해상도 지원,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5백만 화소 카메라, 3.5mm 이어폰 잭 등 MS의 Chassis 1 스펙을 준수하고 있다.


하지만 MS의 아태지역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Natasha Kwan은 HTC HD2 스마트폰이 윈도우 폰 7 시리즈가 갖게되는 3개의 하드웨어 버튼보다 많은 5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HD2에 없는 몇가지 하드웨어 부품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MS의 윈도우 폰 7 시리즈는 앱스토어 방식의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면서 기존 윈도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과 호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윈도우 모바일용으로 나온 엔터프라이즈 및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은 윈도우 폰 7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못한다. MS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윈도우 모바일 6.5을 6.5.3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폰에 치우친 HTC에 대한 MS의 경고인가?

HTC HD2는 제조사 차원에서 윈도우 모바일 7의 업그레이드 보장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MS가 HD2의 업그레이드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HTC 쪽이 소비자들에게 리콜이나 소송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HTC가 HD2 스마트폰에 윈도우 모바일 7 업그레이드를 내세운 것은 MS와 윈도우 폰 7 출시 관련 사전 조율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MS의 스마트폰 전략에 있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HTC가 독자적으로 윈도우 모바일 7을 광고로 내세웠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윈도우 폰 7 하드웨어 스펙 및 지원 사양에 큰 차이가 없다면, 공식 업그레이드가 없더라도 현재 윈도우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처럼 유저 차원의 윈도우 폰 7 펌웨어 롬 업그레이드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MS의 HTC HD2 윈도우 폰 7 업그레이드 불가 발표는 하드웨어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최근 윈도우 모바일 대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파트너사 HTC에 대한 MS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3-02 14:00/ 신고
이거야말로 안드로이드 채용에 대한 MS의 분풀이라고 생각되네요;
대박인생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3-02 20:52/ 신고
MS 뒤끝을 살짝 보여준...
하드웨어만 만드는 기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우네요.
유리카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3-02 21:03/ 신고
윈도우 폰 액정이 크게 보이네요.. 버튼도 5개나 되고..
끓여만든배 / 10-03-03 2:17/ 신고
외국 사용자들 중에서는 능력자가 많기 때문에 아마 금방 WM7 rom을 올리는 사용자들이 나올 듯...
nift nif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3-03 14:08/ 신고
ㅎㅎㅎ 이래서 너무 빨리 신제품 사는게 문제가 되는 거겟죠...
고용준 jjiare0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3-05 0:25/ 신고
스마트폰에서 ms는 참 고전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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