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시장을 두고 관련 업체들 간의 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가 전자책 단말기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전자책 시장 학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 서점 1위인 예스24가 관련 업체들과 연합체제를 형성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터넷 서점 1위인 예스24를 비롯해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 등 5개 주요 서점들과 4개 출판사(북21, 북센, 믿음사, 한길사), 그리고 언론사 중앙일보가 공동출자한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오는 4월 6일부터 전자책 단말기 및 컨텐츠 판매 시범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퍼브는 앞서 전자책 시장 선점에 나선 교보문고와 인터파크와 달리 개방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특정 서점이 아닌 여러 온-오프 서점을 통해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전용 단말기 대신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방대한 전자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SNE-60'과 넥스트 파피루스의 '페이지원' 단말기를 필두로 올해 상반기 중에 총 5종의 단말기를 전국 40여개 매장과 인터넷서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지원 단말기는 현재까지 출시된 이북보다 파격적인 20만원대 초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자책 컨텐츠 역시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는 5월 초까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포함한 2만 여종의 컨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이퍼브는 전자책 시장 진출 외에도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도 5월 중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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