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T도 초당 요금제 연말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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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12:04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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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에 이어 KT와 통합LG텔레콤(LGT)에서도 초단위 요금제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KT와 LGT는 5월 3일자로 각각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동통신 요금체계를 10초 과금 체계에서 1초 단위 과금으로 바꾸는 초당 과금제를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당 과금제가 시행될 경우 KT는 이동전화에서 발산하는 모든 통화 뿐만 아니라 각종 정액형 요금제와 청소년 요금제 및 영상통화의 과금 단위가 10초 단위에서 1초 단위로 모두 변경된다. 또한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정액형 요금제 역시 차감단위가 10초에서 1초 단위로 변경되어 무료 통화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
KT는 잘못 걸려온 전화를 위한 3초 미만 발신 무과금 원칙은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LGT 역시 초당 과금제가 전 요금제에 도입되면 통합LG텔레콤 가입자들은 표준요금제 기준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과금이 이뤄지게 된다.
KT는 초당 과금제 도입으로 1인당 연간 8,000원으로 전체 예상 가입자 1,600만명(2010년 12월 예상)을 기준으로 총 1,28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LGT도 880만명(2010년 3월말 기준)의 가입자가 연간 평균 7,5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보게 되어 총 70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 비용 절감은 이통사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수익 저하로 이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KT는 음성통화 요금제 변경에 따른 수익 하락을 무선인터넷 활성화 전략으로 데이터 중심의 상품 보급과 유무선 상품 증가와 결합상품 판매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를 늘리는 방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LGT는 이전부터 경쟁사 대비 낮은 이용요금을 무기로 최저 기본료와 저렴한 데이터 요금,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초당 요금제 도입으로 가중되는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대응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이다.
이동통신3사들의 초당 과금제 도입은 이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꾸준히 요구되고 있던 사항으로 그 동안 이통사들이 거부해 실현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업계 1위인 SKT에서 전격적으로 초당 요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KT와 LGT 역시 초당 요금제 도입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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