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2010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3억 14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5430만대로 2009년 1분기에 비해 48.7%라는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판매량 증가, 노키아-삼성이 여전히 절반
제조사별로는 노키아(Nokia)가 1억 1,01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1위를 고수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2% 하락한 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전자로 총 6489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20.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은 1.5% 증가했다.
3위 LG전자는 2,719만대로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시장 성장률에 못미쳐 점유율은 8.6%로 내려앉았다. 블랙베리 시리즈로 잘 알려진 RIM(리서치 인 모션)이 4위로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2009년 1분기에 각각 4위와 5위였던 모토롤라와 소니 에릭슨은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시장 점유율도 각각 3.1%, 3%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애플(Apple)은 835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2.7%의 점유율로 7위를 기록했다.
전통 스마트폰 OS 점유율 감소,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은 상승
일반 휴대폰을 제외한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노키아의 심비안(Symbian) OS를 탑재한 제품이 2억 4,060만대를 팔아 44.3%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RIM은 19.4%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업체 모두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아이폰 OS와 구글 안드로이드 OS 제품들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 OS는 애플 제품에만 들어가기 때문에 애플의 휴대폰 판매량이 그대로 반영된 835만대를 기록했고 점유율로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5.4%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여러 휴대폰 제조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는 2009년 1분기에는 1.6% 점유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2010년 1분기에는 9.5%로 상승했으며 제품 판매량도 거의 10배 수준인 5,214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올해 말 새로운 OS 버전 런칭을 앞둔 윈도우 모바일 OS는 판매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다른 제품들의 성장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은 10.2%에서 6.8%로 떨어졌다. 리눅스 계열은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하락해 3.7%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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