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매출은 14조 4,097억원, 연결영업이익은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89.9% 하락한 수치다.
2분기 부진의 원인으로는 그 동안 LG전자의 효자 종목으로 손꼽히고 있었던 휴대전화와 TV사업의 실적이 나빠진 것을 꼽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은 신흥시장 판매 확대가 계속되면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반면,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늦는 등 새로운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해 16분기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TV 사업도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HE(홈 엔터테인먼트)는 영업이익 281억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는 영업적자 1,196억원, HA(홈 어플리케이션)은 영업이익 1,851억원, AC(에어 컨디셔닝) 부문은 영업이익 594억원, BS(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은 영업적자 15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TV는 패널 가격 안정과 출하량 증가, LED TV 등 프리미엄 비중 확대 등으로 손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휴대폰 쪽도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가 중장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사업은 신흥시장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 판매 확대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분기부터 LG이노텍이 연결범위에서 제외되면서 중단사업손익 8,153억 원이 반영돼 연결순이익은 8,564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7%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LG이노텍은 전환사채와 신수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 등으로 LG전자의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연결대상에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