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이 9월에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 http://www.displaybank.com/)가 9월 상반기 (매월 5일/20일 집계) 집계한 대형 TFT-LCD 패널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신학기와 국경절 등 전통적인 수요 상승 요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나면서 IT 및 TV용 전부문의 LCD 패널 가격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플리케이션 별로는 모니터 및 노트북용을 포함한 IT용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9월 상반기에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약 5~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상반기 기준 18.5인치 WXGA 모니터용 패널 가격은 56불을 기록하며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불 하락했으며, 15.6인치 WXGA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49불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불 하락했다.
9월 TV용 패널 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상반기 기준 32인치 WXGA LCD TV용 패널 가격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3불 하락한 175불을 기록했으며, 42인치 WUXGA 패널 가격은 290불을 기록하면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5불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TV용 패널 가격은 아직 전체 제조원가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말이면 전체 제조원가 수준에 근접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노트북과 모니터용 패널 가격의 경우, 이미 캐시코스트(Cash Cost)까지 접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IT 패널의 생산 비중이 높은 중화권 패널 제조사들의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중화권 패널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가동율 조정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대만 패널 제조사들의 감산과 더불어 한국 패널 제조사들의 감산이 이어지고, 여기에 중국 춘절 및 연말 수요 등이 맞물린다면, 재고 수준이 안정화 되고 IT용 패널 가격의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