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스마트폰 나온다? 모토로라 전파 인증 통과해

2010-09-13 11:4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SK텔레콤에서 3G 사용자들에 이어 2G 사용자들 겨냥한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모토글램 2G 버전으로 알려진 XT800C 모델이 2010년 9월 8일자로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SKT가 5월에 2G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겠다던 계획에서 무려 4개월이나 지연된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2G 이용 고객들은 010으로 시작하는 통합 번호 대신 011과 같은 기존의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최신 휴대폰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점을 감수하고 2G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SKT가 이런 2G 고객들을 대상으로 2G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한다면 오히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3G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독점적으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2G 이동통신망은 3G 통신망에 비해 데이터 통신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필수 조건인 무선인터넷 환경을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또한 SKT가 3G망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을 2G용 안드로이드폰에도 그대로 지원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SKT 정만원 사장은 지난 7월 기자감담회에서 2G용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만들 것이며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모토로라 2G 안드로이드폰 출시 지연이 삼성전자의 2G 안드로이드폰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설레임

/ 10-09-13 19:54/ 신고

2g 스마트폰이 나오는거는 뭐 기존 01땡 번호 쓰시는 분들에게는 좋긴 하지만 통신 속도나 기타 부분에서 3g와 크게 차이가 날것 같긴 합니다.

유리카

/ 10-09-13 20:41/ 신고

3g로 넘어가는 데.. 2g도 출시를 할려는가보네요.

마프티

/ 10-09-13 22:49/ 신고

드디어 2g에도 나오는군요 ㅋ

끓여만든배 / 10-09-14 4:06/ 신고

KT도 아주 월등히 빠른 건 아니지만 SK의 3G망 속도가 스펙에 비해서는 한 참 못미치기 때문에 어쩌면 큰 차이가 없을지도...

허접프로그래머

/ 10-09-14 4:40/ 신고

이제 2G 사용자들도 안드로이드가 채용된 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겨울이좋아 / 10-09-14 10:40/ 신고

오...좋은 뉴스네요...번호버리가 아쉬워서 2G 고수중인데.ㅋ

쿠로링

/ 10-09-14 19:20/ 신고

린필드에 모뎀 달린 꼴이군요-_-; 느린 인터넷 속도는 어떠헥 할쥐..

3G도 열라게 느리더만-_-!!!

통신망에서 2G 3G를 구분하는 기준은 데이터 통신속도죠-_-;(뭐 물론 2.5G개념으로 속도가 빨라지긴 하지만..)

제 피처폰이 2G인데 오즈 라이트 돌리는것도 속터져서 1기가 무료지만 못쓰겠다는-_-;

이건 또 무제한 요금제에서도 당연히 배제 되겠죠..-_-;

진짜 어이 없는 제품일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