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자사의 차세대 아키텍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32nm 기반 불도저 아키텍처에 대한 일부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불도저 아키텍처에서는 기존 프로세서보다 개선된 메모리 컨트롤러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xbitlabs는 AMD의 차기 프로세서로 알려진 불도저 (Bulldozer)는 기존 AMD 프로세서들보다 개선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위해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중 성능에 영향을 주는 메모리 컨트롤러 역시 재디자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MD의 서버/ 워크스테이션 제품 마켓팅 디렉터인 John Fruehe는 차기 불도저 프로세서의 메모리 컨트롤러를 향상시킬 계획이며, 로컬과 리모트 상태 모두에서 메모리 액세스 시간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해 메모리 컨트롤러 부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이전 세대의 AMD 옵테론 (Opteron)는 멀티 프로세서를 염두에 둔 시스템으로 메모리 뱅크에 위치된 정보가 2스텝을 거쳤다면 현재 AMD 옵테론 프로세서들은 1스텝을 거치게 되어 개선되었다. 멀티 칩 시스템에서 메모리 전송속도를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는 HyperTransport Assist와 같은 기능을 적용하는 것인데 이 기술은 6코어 옵테론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현재 AMD의 차기 프로세서는 리모트 메모리 뱅크의 메모리 액세스 향상 뿐만 아니라 로컬 메모리 역시 액세스를 향상시킬 것이다.
AMD의 현세대 옵테론 프로세서는 8 또는 12 코어에 쿼드채널 DDR3 메모리 컨트롤러를 구성하며, 내년의 하이엔드 서버는 16코어에 같은 쿼드채널 DDR3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장될 것이라고 최대 메모리 대역폭도 증가될 것이다.
데스크탑 칩 역시 최대 8코어로 코어의 수가 늘어나지만, 듀얼채널 DDR3 메모리 컨트롤러를 가져 충분한 어플리케이션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성능 개선을 위한 메모리 컨트롤러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MD는 개선된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칩의 성능 향상과 메모리의 병목현상을 크게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