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진저브레드 지원 제각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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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2:08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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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플랫폼 2.3 진저브레드의 업그레이드 사양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넥서스 S의 사양이 기존 갤럭시 S와 비슷하기 때문에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사양 역시 이와 유사한 스냅드래곤급 프로세서를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Engadget에 따르면 LG전자는 LG US Mobile 팀 페이스북에 옵티머스 원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묻는 사용자에게 진저브레드가 최소 1GHz의 프로세서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600MHz 클럭을 가진 옵티머스 원에서는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남겼다.
LG전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내 출시된 옵티머스 원을 비롯한 다른 안드로이드폰들도 삼성전자 허밍버드와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제품 외에는 모두 2.3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LG전자의 주장에 대해 안드로이드 개발자 Romain Guy는 트위터를 통해 진저브레드를 위한 최소 프로세서 요구사앙은 없다고 밝혔다.
수익 없이 추가 지출, OS 지원 꺼리는 제조사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는 애플 아이폰이나 MS 윈도우 폰 7과 달리 제조사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하드웨어 사양이 부족하거나 업그레이드로 얻는 이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이미 팔린 안드로이드폰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신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진저브레드에 하드웨어 제한이 없더라도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제조사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갈등은 글로벌 런칭으로 수십, 수백만대가 팔린 히트 제품이 아닐 경우 더욱 심해진다. 시장에서 몇대 팔리지 않은 비인기 제품이나 로컬 제품은 제조사의 OS 업그레이드 지원에 따른 손해가 커진다.
아직 2.2 프로요 업그레이드도 이뤄진 제품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2.3 진저브레드를 위해 시간과 비용, 인력을 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 판매 수익을 끝으로 더 이상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관련 수익을 얻지 못하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될 숙제다.
OS 업그레이드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어야
그러나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지속적인 운영체제 관리와 업그레이드는 해당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다음 제품 구매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당장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보다 더 많은 잠재적인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피쳐폰 시장에서 넘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 구매자와 이들 신규 구매 예정자들 모두 스마트폰 구매시 기존 모델들에 대한 제조사의 관리가 얼마나 잘 제공되고 있는가를 구매 조건에 포함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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