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애플 노트북에서 밀려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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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1:32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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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애플 맥북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Fudzilla에 따르면 앞으로 애플 노트북 라인업 가운데 저가형 제품은 인텔이 엔비디아를 대체할 예정이며, 맥북 프로 같은 하이엔드 모델의 일부를 AMD 모바일 GPU가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AMD는 2011년 말에 애플의 일부 엔트리 레벨 노트북에 CPU + GPU 프로세서인 퓨전 APU를 탑재시킬 것이며,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말에 발표된 맥북 에어에 계속 GPU를 공급할 예정이라 2011년에 완전히 퇴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은 인텔의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맥북과 맥북 에어에는 기존의 코어 2 듀오 CPU를 쓰면서 엔비디아가 애플에게 새로 만들어준 지포스 320M 내장 그래픽 칩셋을 쓰고 있다. 그리고 맥북 프로 라인업도 애런데일(코어 i5/i7)에 들어간 인텔 HD 그래픽 대신 엔비디아 지포스 GT330M을 별도로 달았다.
하지만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탑 모델인 아이맥과 맥 프로는 이미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대신 AMD 라데온 시리즈가 들어갔다.
Fudzilla는 AMD가 애플 모바일 제품군을 얻기 위해 HP에게 사용했던 것과 같은 전략을 쓸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GPU를 가격을 일반적인 청구 가격 이하로 판매해 엔비디아가 따라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AMD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AMD가 보다 많은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것을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HP와의 GPU 비즈니스로 AMD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처럼 단기간에 이익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애플 시장을 잃는 것은 전체 엔비디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의 몇 %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이미지 손실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쿼드 코어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 자사의 GPU를 연계하는 옵티머스 플랫폼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애플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반드시 채택된다고 보장하긴 어렵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텔과 AMD의 내장 GPU 성능이 엔비디아가 제공하던 GPU와 비교해서 충분히 애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인가와, 엔비디아를 버리고 AMD 제품군(퓨전 프로세서 포함)을 끌어들이는 것을 애플에 CPU를 공급하던 인텔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AMD 프로세서를 쓰지 않았던 Mac OS에 AMD 제품을 투입하는 것은 애플 입장에서도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애플은 이미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슈퍼 을의 입장이 되어 있으며, 인텔과 AMD, 그리고 엔비디아의 제품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는 순전히 애플 마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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