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4G 지원 가능한 뱅크 기지국 구축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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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11:43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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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에서 유지보수가 쉽고 4G 네트워크 구축시 추가 모듈 탑재가 가능한 뱅크(Bank)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지국은 무선주파수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무선주파수(RF)부와 신호처리, 자원관리 등의 제어 역할을 하는 디지털 유닛(DU)부가 1개씩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LG U+가 LG에릭슨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여러 개의 디지털 유닛부를 하나의 기지국에 모아 최대 4개의 디지털 유닛과 무선주파수부를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기지국에 비해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함으로써 임대비용 및 전력료도 절감된다.
또한 뱅크 기지국은 현재의 2G/3G 통신 서비스 외에 향후 4세대(4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LG U+ 측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 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며, 시범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대로 22일부터 본격 구축에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뱅크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 내년 2월까지 25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 U+ NW기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 대체 설치하면 OPEX가 최대 연간 70%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 U+는 LTE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기지국) 투자를 작년 10월부터 시작하고 지난주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4G LTE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에 나섬으로써 LTE 상용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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