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i3 샌디브릿지, 클락데일에서 얼마나 발전했나?

진화한 통합 프로세서 샌디브릿지

CPU와 GPU의 통합 프로세서라는 측면에서 샌디브릿지는 1세대 코어 i 프로세서의 보급형인 클락데일과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으나, 인텔의 틱톡 전략에 따라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한 샌디브릿지는 클락데일과 컨샙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탄생했다.

진정한 통합 프로세서로 탄생한 샌디브릿지

샌디브릿지는 기존 클락데일에서 별도의 32nm 공정 CPU와 45nm 공정 GPU가 하나의 다이에 올려진 것과 달리, 샌디브릿지는 32nm 공정의 CPU코어와 GPU 코어의 완전한 통합을 이뤘으며, GPU 블록에 메모리와 PCIe 컨트롤러가 통합된 클락데일과 달리 CPU코어와 GPU 코어, 메모리 컨트롤러와 PCIe 컨트롤러, 시스템 에이전트 등을 통합하면서 새로운 링 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하게되었다.

이 외에도 전력 관리 개선과 터보부스트 2.0, 그래픽 코어 개선, AVX 명령어와 HDMI 1.4, 퀵 싱크 비디오 등의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면서 클락데일의 상위 라인업인 린필드에 비해서도 상당한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인텔 샌디브릿지 아키텍처와 성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2nm 기반 샌디브릿지 아키텍처에 대한 모든 것과 아키텍처 개선된 인텔 샌디브릿지 성능은?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샌디브릿지의 보급형도 코어 i3 브랜드 사용

코어 i7과 i5, i3로 구분된 인텔의 1세대 코어 i 프로세서 중 CPU와 GPU가 통합된 클락데일은 메인스트림 코어 i3 라인업 전체와 퍼포먼스 라인업인 코어 i5 시리즈에 일부 배치된 것과 달리, 통합 아키텍처 샌디브릿지를 채택한 2세대 코어 i 프로세서는 전 라인업이 CPU와 GPU 통합 프로세서로 탄생했다.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의 1세대 코어 i 프로세서도 코어 i3/ i5/ i7 브랜드를 사용했으며, 샌디브릿지 기반 2세대 코어 i 프로세서 역시 동일한 브랜드의 라인업을 사용한다.

통합 프로세서 샌디브릿지는 퍼포먼스 급의 코어 i5와 하이엔드 급의 코어 i7 프로세서에 이어 최근 메인스트림 코어 i3 라인업이 런칭되었으며, 각 라인업별 주요 차이는 하단에 정리했으니 참고 바란다.

1세대 코어 i 프로세서와 달라진 2세대 코어 i 프로세서 로고

하이엔드 코어 i7은 터보 부스트 2.0과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해 4코어 8쓰레드로 동작하며, 퍼포먼스 코어 i5는 터보 부스트 2.0을 지원하지만 하이퍼쓰레딩 미지원으로 4코어 4쓰레드 동작, 메인스트림 코어 i3는 터보 부스트 2.0 지원이 배제된 대신 하이퍼쓰레딩이 추가되어 2코어 4쓰레딩으로 동작한다.

현재 2세대 코어 i7 라인업은 i7 2600, 코어 i5 라인업은 i5 2300/ 2400/ 2500 시리즈가, 코어 i3 라인업은 i3 2100 시리즈가 출시되어 있으며, 코어 i5 라인업에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클락데일이 일부 자리한 1세대 코어 i 프로세서 라인업과 달리 모델명으로 인한 스펙상 혼돈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기사에서는 퍼포먼스급의 코어 i5와 코어 i7을 기준으로 기존 린필드/ 불룸필드와 샌디브릿지의 성능 개선 정도를 확인해 봤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통합 프로세서의 측면에서 현 시장의 메인스트림 클락데일 코어 i3 540과 샌디브릿지 코어 i3 2100를 비교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