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독자적으로 모바일 기기용 운영체제 개발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빈 리 바이두 CEO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타블렛PC 사용자가 1초내로 인터넷 검색창을 불러올 수 있는 소프트웨어(또는 플랫폼)를 향후 3~5년내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 리는 "OS를 가동시키기위해서는 많은 처리과정이 필요하지만 검색창 정도를 만들어 띄우는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전원을 넣고 난후 실제 사용가능하게 되는데까지 약 45초가 걸리지만 우리는 전원을 넣자마자 1초후에 검색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는 인터넷 미래를 새롭게 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빈 리는 그동안 검색창이 모든 컴퓨터 사용자 환경을 대체하는 도구로써의 기능을 갖추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해왔다. 또한 "사람들이 바이두의 검색창에 좀더 의존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로빈 리가 그동안 언급했었던 'BOX Computing' 전략을 확실하게 설명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은 구글이 개발중에 있는 크롬 OS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월에 발표된 크롬 OS는 구글이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해 만든 차세대 타블렛PC용 운영체제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브라우저와 미디어 플레이어가능만을 넣어 속도 향상과 무게를 줄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내 최고 인터넷 검색 기업인 바이두가 또 다시 구글을 따라하려 하고 있다'고 밝혀 그동안 중국이 자국 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과도한 검열등으로 서구 인터넷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아 왔던 것들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