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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알루미늄 후속 재료로 카본 파이버 선택?

2011-04-11 11:37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애플에서 카본 파이버(Cabon Fiber)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9to5Mac에 따르면 14년 동안 카본 파이버 자전거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Kestral Bicycles사의 CEO인 Kevin Kenney가 최근 애플의 수석 재료(Composites) 엔지니어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9to5Mac은 Kevin Kenney가 애플과 일한 것이 처음은 아니고 2009년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카본 파이버 관련 특허를 애플이 출원한 바 있으며, 이번 채용은 애플이 카본 파이버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대부분의 애플 기기에 사용 중인 알루미늄의 다음 세대 재료로 카본 파이버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본 파이버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열에 강해 고급 자동차나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차세대 iOS 기기와 Mac에 카본 파이버를 채용할 경우 현재의 제품보다 무게를 줄이면서도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카본 파이버의 최대 단점은 강철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아직 생산 단가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카본 파이버를 대량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애플과 같은 전자기기 업계에서도 카본 파이버 관련 산업에 투자할 경우 생산 단가 하락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4-11 12:09/ 신고
다음세대에서는 카본파이버를 이용한 애플 제품들을 보게 되는 걸라나요?
하누리 / 11-04-11 12:35/ 신고
가격의 걸림돌은 조만간 해결 되겠군요.. 이 제품이 사용된다면..찍힘이나 스크레치등에서는 해방이 되겠네요.
겨울이좋아 / 11-04-11 15:03/ 신고
카본....얼마나 또 비싸질려고 카본을 쓰는지...차라리 알류미늄 아노다이징하는게 낫지않나싶구만...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4-11 19:19/ 신고
지금도 비싼데 더 비싸지려나...
오우예 / 11-04-12 1:06/ 신고
대량생산하면 단가하락이야 되겠지만 소비자가격에 반영될지는 두고볼일입니다. 단가하락과 관련없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서 뽕을 뽑을듯하네요
Tuna☆09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4-12 10:44/ 신고
아이폰 가격올라가는 소리가;;
바라미~^-^ / 11-04-12 11:03/ 신고
카본파이버를 이미 소니 노트북중 고급형 라인에서는 사용하고 있죠.
가볍지만 얇게 뽑아내면 강성이 문제가 되어서
카본파이버의 결을 합판처럼 엇갈리게 해서 얇게 여러겹을 적층시켜서 바디를 뽑아내었는데,
이게 그럭저럭 강성이 되면서 초박형 기기를 만드는데 괜찮은 것 같더군요.
물론 단가는.... -_-;;
어차피 애플이야 알미늄 통바디를 썼었으니 크게 올라가진 않을거라 봅니다.
어쨌든 애플이 어떤식으로 카본을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처리 / 11-04-12 21:00/ 신고
소재의변화만으로도 무궁무진하구나 우려먹기...
카본하면 왜 아바타의 나비족이 생각나는지;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4-12 22:43/ 신고
애플의 주력 하드웨어가 대부분 휴대용 기기이므로 내구성에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터무니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신제품이 등장하면 역효과일 테니 신중하게 고려해주면 좋겠습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4-14 23:02/ 신고
카본 파이버라.. 가격이 더욱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끓여만든배 / 11-04-15 7:37/ 신고
대량 생산을 해도 가격대가 많이 비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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