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의 청두(Chengdu)에 위치한 아이패드 2 생산 공장이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 폭발을 동반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를 최초로 보도한 중국 MIC에 의하면 폭발이 발생하기 직전에 번개가 A05 빌딩을 강타하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빌딩은 아이패드2의 생산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추후 아이패드 2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폭스콘은 선전 공정과 청도 공장에서 아이패드2의 상당 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패드1부터 대량 생산을 해왔던 선전 공장의 경우 부품과 터치스크린 패널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경우 월 최대 250만대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 쓰촨성 청두지역에 건설된 공장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하루에 약 10만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선전공장과 청두공장 가운데 어느 곳에서 아이패드 2의 생산량이 더 많은지에 대해서는 폭스콘의 공식 언급이 없기 때문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청두 공장의 생산량에 따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RBC 캐피탈의 아브람스키는 청도 공장이 아이패드2의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경우 애플 회계년도 3분기에만 180만대~280만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라고 전망했다. 이는 3분기 총 출하 예상량인 800만대에서 약 22~26%를 차지하는 셈이라고 덧붙혔다.
다만 선전 공장에서 아이패드 2를 대부분 생산한다면 상대적으로 타격은 적어 공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번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등에 대해서 폭스콘과 청두시 등에서는 정확한 공개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애플은 즉각적으로 성명을 내고 '이번에 발생한 끔찍한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도록 도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명에서 "우리는 폭스콘 청두 공장의 비극에 대해 매우 크게 슬퍼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람이 관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앞서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벼락으로 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지역 소방관에 의해 진화가 완료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