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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새로운 울트라북 포함한 모바일 전략 발표

2011-06-01 10:46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인텔(Intel)이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11'에서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울트라북(Ultrabook)'을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인텔의 션 말로니(Sean Maloney) 수석 부사장은 컴퓨텍스 개막 기조연설에서 울트라북 제품군의 기반이 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로드맵의 주요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인텔이 추진하고 있는 제품군의 변화는 업계의 강력한 협업과 함께 향후 몇 년간 퍼스널 컴퓨팅 분야에 흥미로는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두께 20mm 미만의 울트라북

인텔이 발표한 울트라북 제품군은 최근 발표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두께 20mm 미만의 얇고 가벼우며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개발되며, 제품 가격대는 1,000 달러 이하로 형성될 예정이다.

가격과 디자인으로 미루어 강력한 CPU와 그래픽 카드가 들어가는 고사양 노트북이 아니라 휴대성과 적당한 성능으로 넷북과 일반 노트북 시장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군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디자인과 두께, 가격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높은 휴대성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맥북 에어와 같은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울트라북 제품은 올해 겨울부터 판매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아수스의 조니 시(Jonney Shih) 회장이 아수스 울트라북 UX21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아수스의 새로운 UX 시리즈는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외형에 17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SATA 6Gb/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SD를 탑재한다.

 

샌디브릿지 울트라북에 이어 2012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차세대 인텔 프로세서 제품군, 코드명 '아이비 브릿지' 역시 울트라북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텔의 22nm 공정 기술에 3D 트랜지스터 트라이게이트(Tri-Gate)가 적용되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 제품들은 향상된 전력 효율성, 지능형 시각 기능, 강화된 반응성 및 보안을 특징으로 한다. 션 말로니 부사장은 PC 플랫폼을 발전시키려는 인텔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USB 3.0과 썬더볼트(Thunderbolt) 기술도 소개했다.

아이비 브릿지의 뒤를 이어 2013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제품군, 코드명 '해즈웰(Haswell)'은 울트라북 개발의 세 번째 단계로, 얇고 가벼우며 반응성과 보안력을 갖춘 디자인에서 노트북의 성능을 재발휘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인텔은 해즈웰 출시를 통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전력 소모량을 현재 노트북 모델 설계전력의 절반으로 감소시킴으로 노트북의 열설계전력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로드맵 가속화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은 태블릿과 넷북, 스마트폰용으로 향후 출시될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차세대 플랫폼의 주요 일정 및 세부 내용도 발표했다.

먼저 아톰 프로세서는 3년 이내에 32나노에서 22나노를 거쳐 14나노로 발전함으로써 무어의 법칙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새로운 공정 세대를 거치는 기술발전주기는 트랜지스터 전력 누출량의 현저한 감소, 전력 사용량 감소, 트랜지스터 밀도 증가라는 효과를 낳게 되고, 그 결과 보다 다양한 기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강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넷북 개발이 가능하다.

차세대 넷북 플랫폼인 코드명 '세다 트레일(Cedar Trail)'은 인텔의 32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넷북 플랫폼으로 매우 얇은 팬리스(Fanless) 디자인으로 제공되고, 배터리 수명을 10시간 이상, 대기 상태로는 몇 주 동안 유지시켜 준다.

빠른 시스템 재가동이 가능한 인텔 래피드 스타트 기술, 대기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시켜주는 인텔 지능형 접속 기술, 다양한 기기 전반에 거쳐 문서와 컨텐츠, 미디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및 조정할 수 있는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및 PC 싱크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된다.

세다 트레일 아톰 플랫폼은 MS의 윈도우 뿐만 아니라 구글 크롬, 인텔-노키아의 미고와 같은 주요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션 말로니 부사장은 세 가지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태블릿 제품 10여종을 소개했는데, 이 제품들 모두 인텔 아톰 프로세서 X670을 기반으로 하며, 컨버터블과 슬라이더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제공된다.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설계한 최초의 32나노 플랫폼 '메드필드(Medfiel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드필드는 저전력과 고성능에 맞게 최적화되었으며, 긴 사용시간, 풍부한 미디어 및 게이밍, 고급 이미징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메드필드의 특징을 태블릿을 통해 설명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 메드필드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말 생산될 이 플랫폼은 두께 9mm 미만, 무게 680그램 미만의 태블릿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며 해당 제품들은 2012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미고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게 된다.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로드맵의 변경 작업은 코어 프로세서 로드맵의 주요 변화와 더불어,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백엔드 서버부터 클라우드에 연결된 수십 억개의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탑재된 완벽한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텔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줄 것이다"고 밝혔다.

 

모바일 성장에 따른 급속한 클라우드 확장 예측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더욱 많은 사람들과 기기들이 저장, 동기화,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엄청난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인텔은 이 흐름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은 신규 스마트폰은 600대, 태블릿은 122대당 1대의 인텔 기반 서버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텔의 '클라우드 2015' 비전도 강조했다.

즉, 기업들이 공용 및 사설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상호운영성을 지닌 "연계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들 사이에 업무 이동이 가능해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켜주는 "자동화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명령어, 프로세싱의 종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기 인식" 클라우드로 구성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1 11:02/ 신고
울트라북이라... 넷북과 울트라씬 중간이라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려나요?
달리아 / 11-06-01 22:42/ 신고
일반노트북과 넷북 사이라고 하니까 지금의 울트라씬 노트북들 위치라고 보심 되겠네요.
처런 ohloveajk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1 15:45/ 신고
이젠 넷북은 가고 성능면에서 우수한 울트라북이 대세가 되려나 봅니다.
아톰 프로세서도 무어의 법칙을 깨며 인텔이 정말 빠른 행진을 하고 있군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1 22:08/ 신고
정말 아톰 성능개선 절실히 요구합니다
제이게츠비 play9876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2 18:34/ 신고
가격대가 제일 궁금해지네요... 넷북은 너무 떨어지고... 일반은 너무 비싸서...
푸기기 serebe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2 22:33/ 신고
달리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전력의 왕인 샌디브릿지에 HT기술 채용.
거기다가 SSD가 점점 상용화 되면서 넷북 정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일반 노트북 못지 않은 '우월'한 울트라씬 녀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끓여만든배 / 11-06-03 19:40/ 신고
아톰 기반 넷북은 성능 때문에 솔직히 그닥이기는 하죠.
짜야~ mylovejc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6 22:28/ 신고
울트라북의 성능이 기대되네요.
슬래쉬 / 11-06-06 23:58/ 신고
이름부터 울트라북!! 기대됩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8 10:05/ 신고
14nm 공정 다음은 어떻게 될지..
PowerPC cherrys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8 10:28/ 신고
새로운 울트라북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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