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렉추얼 벤처스 (IV, Intellectual Ventures)사는 특허괴물 (Patent Troll, 특허 기술을 사들여 특허권을 침해한 기업에게 소송을 제기해 이익을 얻는 회사를 말함, IV와 인터디지털, NTP 등이 대표적이다.)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근 하이닉스 (Hynix)와 일본 엘피다 (Elpida) 메모리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 (Bloomberg)는 인텔렉추얼 벤처스사가 지난 2011년 7월 1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법원에 하이닉스와 엘피다 메모리가 DRAM과 플래시메모리 (Flash Memory) 제조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제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하이닉스와 엘피다 메모리를 비롯하여 이들에서 메모리를 구입해 PC를 제조하는 에이서 (Acer Inc.)와 A-Data Technology, ASUS, HP, Kingston, Logitech (Logitech International SA, LOGN), Pantech, 델 (Dell)과 해당 PC를 판매하는 월마트 (WMT, Wal-Mart Stores Inc.)와 베스트 바이 (Best Buy Co.)의 총 12개의 업체가 소송 대상에 포함되었다.
인텔렉추얼 벤처스는 2009년부터 진행된 DRAM과 플래시메모리 특허 사용료 협상에서 하이닉스와 엘피다가 특허료를 지급하지 않자 이번에 특허 침해 소송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이번 인텔렉추얼 벤처스사의 특허 침해 소송 제기 내용과는 무관해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 엘피다 메모리 역시 큰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허괴물로 불리는 인텔렉추얼 벤처스는 마이크로소프트 (MS) 출신인 네이선 미어볼드 (Myhrvold)가 2000년 설립한 회사로 IT 등의 분야에서 3만 건 이상의 특허를 구입해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20억달러 (약 2조 1천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