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칩셋 제조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SiS (Silicon Integrated System)가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PC 칩셋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SiS는 메인보드 칩셋을 꾸준히 만들어왔으나 활발하게 활동했던 AMD 애슬론64 이후 AMD와 인텔 호환 메인보드 칩셋의 라이센스 등과 같은 문제와 수익성 등으로 비아 (VIA) 등과 함께 새로운 PC 칩셋을 거의 만들지 않았고 임베디드나 소비자 가전 시장에 집중해왔다.
그런 가운데 digitimes는 SiS가 2011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PC 칩셋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PC 칩셋 사업 대신 소비자 가전을 위한 칩셋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iS는 이미 들어온 주문을 완료하면 PC 칩셋의 선적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SiS와 비아는 2000년 이전까지 PC 칩셋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해왔으나 2000년 이후부터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2003년 초 SiS는 UMC (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와의 사이에서 특허권 분쟁으로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2006년 SiS는 DRAM 모듈 시장에 진입했으나 2007년 DRAM 가격하락으로 영향을 받았고 2008년 사업에서 제외시켰으며, 이때부터 SiS는 소비자 가전 칩셋 시장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SiS는 새로운 PC 칩셋에 대해 지난해부터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SiS가 PC 칩셋 사업을 이미 접고 있다는 루머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SiS는 이들 루머에 대해 부인해왔으나 이미 미래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소비자 가전 칩셋 제조사를 인수해와 PC 칩셋 사업의 철수는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다.
SiS는 Xbox 360 콘솔게임기의 칩셋 선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마트 TV와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셋탑박스 등을 위한 새로운 칩셋 솔루션 등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SiS는 이미 TCL과 Tatung, TPV 등과 같은 제조사들에게 스마트 TV SoC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DTV 칩셋 또한 Chimei (Chimei Innolux)와 벤큐 (BenQ) 등으로부터 주문받았다.
SiS의 터치스크린 SoC는 중국의 화이트박스 태블릿PC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전 5만개 생산에서 매달 10만개 이상의 선적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