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구글이 약 13조원에 달하는 금액에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글이 안드로이드 OS와 관련해 모토로라에 우선순위를 줄 가능성이 시사되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적지않은 위협이 된 바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삼성의 경우에는 이러한 구글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 이후 자사의 자체 OS인 '바다OS'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1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삼성의 바다OS 2.0을 탑재한 웨이브3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와 함께 MS의 윈도우7 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그동안 출시를 미뤄왔던 윈도우폰7 기반의 옴니아W를 출시할 계획으로, 그동안 삼성이 보였던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을 다소 불식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삼성의 탈(脫)안드로이드는 구글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에 대한 견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안드로이드OS에 있어서 무시못할 존재인 삼성은, 계속해서 구글과의 협력과 더불어 바다OS 및 윈도우모바일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구글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둔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프라임'의 개발을 모토로라가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구글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며, 삼성 역시 이와 관련해서 '구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