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GIGABYTE)는 8월 25일, 롯데시티호텔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나루에서 국내 공식 파트너인 제이씨현시스템과 공동으로 '기가바이트 테크 투어 2011 인 서울(GIGABYTE TECH TOUR 2011 in SEOUL)'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가바이트 본사의 마케팅 담당자인 '에릭 차이'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비록 PC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던 HP가 PC 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분야의 사업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등 시장에 큰 변동이 있었으나 기가바이트는 여전히 PC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오히려 HTPC와 하이엔드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PC 관련 제품 출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SOC(Super Over Clock)와 윈드포스(WINDFORCE) 쿨링 솔루션이 적용된 그래픽카드가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는 기가바이트의 PC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발표자는 GPU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가바이트는 그래픽카드 제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으며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보다 우수한 발열 해소 성능을 보여주는 윈드포스 기술에 대해 설명하였다.
먼저 소개된 윈드포스 2X 에볼루션(WINDFORCE 2X Evolution)은 길이 100mm인 기울어진 구조의 쿨링팬(사면팬, Inclined fan) 2개를 통해 기류의 흐름을 변화시켜서 뜨거운 공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케이스 외부로 배출시키는 기술이다.
다음으로 소개된 윈드포스 3X(WINDFORCE 3X)는 대형 증기 챔버(Vapor Chamber)와 순도 100%의 구리 히트 파이프, 그리고 난류(暖流) 방지 사면팬 등을 적용한 기술이며, 이 기술이 탑재된 기가바이트의 지포스 GTX 580은 레퍼런스 제품보다 발열 온도가 33% 낮은 점이 특징이다.
이어서 발표자는 듀얼 바이오스(Dual BIOS)를 기반으로 하는 SOC(Super Over Clock) 기술이 적용된 지포스 GTX 580의 소개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상에서는 기본 설정인 SOC DEFAULT MODE에서 액체질소 냉각 방식을 적용한 지포스 GTX 580이 영하 100도 정도가 되자 점차 성능이 저하되면서 결국 작동 정지하였는데 바이오스 전환 버튼을 눌러서 LN2 EXTREME MODE로 변경하면 영하 173도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가바이트의 SOC 기술이 극한의 오버클럭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직관적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듀얼 바이오스 외에도 12페이즈 전원부를 통해 GPU에 전력을 공급하는 점과 제품의 노이즈 감소 및 안정적인 출력을 위해 NEC TOKIN의 프로들라이저(Proadlizer)를 5개 탑재하여 SOC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행사장에는 쿨링 솔루션으로 윈드포스 2X 에볼루션을 적용한 시스템과 윈드포스 3X 및 듀얼 바이오스 기반의 SOC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 전시되어 행사 참가자들이 제품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기가바이트와 제이씨현시스템은 이제부터는 업계 1위를 노리기보다 다른 회사가 선보일 수 없는 세계에 유일한 제품을 PC 컴포넌트 시장에 출시하여 기존보다 더욱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