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스플레이서치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이미 원가 이하로 팔리고 있는 LCD 패널의 3분기 전반의 가격이 PC모니터용, 노트북용, TV용, 모바일용 모두 떨어져 관련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LCD의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디스플레이가 5년만에 적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부터 Full HD TV붐과 함께 스마트폰 등의 수요상승으로 TV, 모니터, 모바일 분야에서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매출을 올린 LG디스플레이가, 올 상반기에 들어서 37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올해는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이러한 난항을 겪는 데에는 LCD의 원자재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는 반면 출하되는 LCD 패널의 값은 경쟁사와의 치킨게임으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와 더불어 예년에 비해 제품의 수요가 줄어든 것 역시 한몫했다고 보고있다.
이와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출하량 감소와 동시에 패널값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악재가 겹쳐, LG디스플레이는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7.4%감소한 10조95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쌓여있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축소시켰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감가상각비가 증가되어 2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3566억원 증가한 1조 580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이러한 긴축 상태가 주요 거래처인 애플의 아이폰5와 아이패드3의 출시를 계기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주력 상품인 TV패널과 모니터용패널의 수요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당분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하락세를 이을 것으로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