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사의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글맵을 사용하던 애플이 지난 2009년 지도 관련 솔루션 업체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잇따라 지도 관련 기업 총 3곳을 인수하며, '탈(脫) 구글맵'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9to5Mac은 애플이 2009년 지도 제작 솔루션 업체인 플레이스베이스(Placebase)를 비롯해 지난 2010년에는 3D 지도 업체인 폴리9을 인수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에는 스웨덴의 3D 지도 업체인 C3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글맵이 아닌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지도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함인 것으로 추측되며, 구글과 경쟁 구도에 있는 애플의 입장에서 자체 지도 서비스는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인수한 C3테크놀로지의 제품 관리담당 루드빅 엠가드는 올해 초 열렸던 CES 2011에서 "우리의 3D 지도는 군사 기술 수준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구글 어스와 비교해 더욱 현실적인 지도"라고 말했으며, 실제 C3테크놀로지는 4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항공기를 이용해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하여 지도 데이터를 수집함으로 구글과 MS의 지도 서비스보다 더 현실감 있는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C3테크놀로지의 주요 원구원들은 애플의 iOS 사업부 소속인 '스푸트니크(Sputnik)'라는 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요 외신들은 C3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애플이 차후 iOS를 통해 자사가 직접 제작한 지도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