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과 멀티코어화,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ARM은 스마트폰과 타블렛PC에서 높은 수요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저전력 서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은 ARM의 서버 시장 진입에 대응해 자사의 저전력 x86 코어인 아톰 (Atom)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어 수를 지금의 듀얼 코어에 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어를 8개로 늘려 출시할 계획이라고 mydrivers는 전했다.
ARM은 최근 64bit 아키텍처를 소개한데 이어 첫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인 EnergyCore ECX-1000를 미국 Calxeda에서 발표한 바 있다.
SoC (System on Chip) 디자인이 적용된 EnergyCore ECX-1000은 ARM Cortex-A9 코어와 1.1-1.4GHz의 동작 클럭, 코어 코어 당 32KB 명령어/ 32KB 데이터 캐쉬, 모든 코어가 공유하는 4MB ECC L2 캐쉬, 1.5W 소비전력, 72bit ECC DDR 메모리 컨트롤러, DDR3 800/ 1066/ 1333MHz를 지원한다.
4 PCI-Expres 2.0과 1 PCI-Express 1.0 컨트롤러 내장으로 최대 2개의 PCI-Express x8 및 4개의 PCI-Express x1/ x2/ x4 채널, 최대 5개의 SATA2 (3Gbps)/ eSATA2, 이더넷 맥, 향상된 전력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대응하는 인텔의 8코어 기반 아톰 프로세서는 코드명 Avadon 또는 Abadon으로 알려져 있으며, 22nm 공정을 적용한다. 기존 아톰이 저전력으로 넷북이나 타블렛PC에 적용된 것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및 저전력 서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다.
새로운 서버용 8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현재의 아톰 아키텍처와 다른 구조로 설계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Order (명령어 순차실행)에서 AMD의 저전력 밥캣 (Bobcat) 아키텍처와 같은 Out-Of-Order (명령어 비순차실행)로 변경되고 2개의 파이프라인, 현재의 아톰 프로세서보다 20-25%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력 소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며, ARM의 서버 프로세서와 같이 SoC 칩으로 프로세서 내부에 기능을 통합한다. 일반적으로 아톰 프로세서는 x86 코어로는 저전력에 속하고 ARM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전력 소비면에서는 ARM보다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 시기는 ARM이 64bit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2012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비자 및 기업용 프로토타입은 2014년 이전까지 공개할 계획인데 반해 인텔의 새로운 8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최소 2013년 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인텔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출시 시기 등을 들어 제품이 등장하면 이미 늦을 수도 있다고 지적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AMD 역시 최근 클라우드 및 저전력에도 힘쏟을 것으로 알려져 서버 시장 확대에도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전력 퓨전 APU나 밥캣 (Bobcat) x86 코어 등을 기반으로 한 서버 시장의 진입도 예상해볼 수 있다.
현재 인텔은 서버 시장에서 95.1%, AMD는 4.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저전력 서버 시장의 확대로 ARM의 신규 진입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이 비록 현재 서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경쟁 제조사들에서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저전력 서버 시장 역시 자리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