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태블릿 PC 시장에서 전통적인 PC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비중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igitimes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HP와 Acer, ASUS, Dell과 같은 순수 PC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태블릿 PC 시장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어떤 장점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애플과 아마존, 반즈앤노블 같이 강력한 컨텐츠 지원 능력을 갖추고 낮은 가격으로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업체들에게 밀려 점차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199 달러에, 반즈앤노블의 Nook 심플 터치는 99 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순수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시장에서 이들의 제품과 가격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의 주요 수입원은 컨텐츠 플랫폼이지 하드웨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하드웨어들은 제조 원가 수준의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한 애플 아이패드 2 또한 강한 소비자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량은 아이패드 1보다 낮은 것을 지적하며 태블릿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이미 사라진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MS가 PC 시장의 주력 운영체제 윈도우 8을 기존의 x86 PC 플랫폼 외에 ARM 프로세서 및 태블릿 PC를 지원하도록 내놓을 예정이어서 PC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비중이 감소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태블릿 제품은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OS를 탑재하고 컨텐츠 소비를 위한 기기로만 사용되므로 PC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경우 모바일 OS용 태블릿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윈도우용 태블릿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하드웨어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갖춰야만 한다.
실제로 인텔의 폴 오텔리니 CEO는 얼마 전 인텔 캐피탈 글로벌 서밋에서 태블릿을 지원하는 윈도우 8 출시에 맞춰 터치 기반의 울트라북을 699 달러에 맞춰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