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서비스 종료 과정? '적법한 절차였다'

2011-11-30 12:02
김태근 前 기자 kod3000@bodnara.co.kr

최근 방통위의 2G 서비스 종료 허가 이후 2G 서비스 종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T가, 자사의 2G 가입자들이 방통위를 상대로 2G 서비스 종료 승인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 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방통위는 KT의 2G 서비스 종료 신청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고 다음달 8일부터 서비스 중단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는데, 이에 대해 KT 2G 가입자 970명은 KT가 가입자를 인위적으로 줄이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고 사업폐지를 60일 전에 알려야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을 어겼다며 방통위를 상대로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KT 측은 "2G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위법행위는 없었으며 모든 것이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마찰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2G 가입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일부 불편을 끼친 부분은 있었지만 소송인들의 주장대로 위법이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서비스 종료 예정일인 다음달 8일을 기준으로 8개월 이상 2G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린 만큼 전기통신사업법을 어겼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KT는 자사의 2G 서비스 종료를 위해 2G 사용자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 수준인 17만명 이하로 줄이라는 방통위의 요구에 맞추어 현재 약 15만 명 수준으로 2G 가입자수를 줄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가입자들과의 적지않은 마찰을 빚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내달 8일부로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KT는 곧바로 현재 사용중인 1.8GHz 주파수 대역에 4G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 11-11-30 12:39/ 신고

거 참 번호좀 바꾸지 진짜;;

가카통신사 / 11-11-30 13:42/ 신고

'과정은 위법하나 결과는 적법하다'.. 이 판결 또 나오겠네요.. 저거 못 돌려요.. KT는 가카가 사랑하는 통신사~

허접프로그래머

/ 11-11-30 13:49/ 신고

전화 끊고 2G 포기 압력을 가한 것도 위법이 아니라는 거군요. 장합니다.

오버쿨럭커 / 11-11-30 14:30/ 신고

-On Mobile Mode -
Kt쓰지만 사용자를 멍멍이처럼 대하는게 kt입니다 페북에 욕을 써서 글남겨도 답도없고 트위터도 무시하고 고객센터는 죄송합니다 연발하고
상담원하고 폰팅만 몇번한건지 이제는 여자가아니라 남자가 받네요
Lg도 터지는곳에서 안터지고 거기에 사기까지 치네요 상담원+기사 쌍으로 잘놀더군요 그리고 kt 적합하긴 뭔 멍멍이 소리하는건지 뺀지들고와서 잘라놓고 좋은 소리하네요 번호는 계속 쓸수있게 해주든지 kt는 정말 고객대하는게 난지도같은 놈들입니다 kt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한번 싸워보시면 말빨 겁나좋아지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