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얼리 어답터'를 다듬은 우리물로 '앞선 사용자'를 선정하였다고 7일 밝혔다.
얼리 어탑터는 제품이 출시될 때 남들보다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를 이르는 말로 영어 단어의 얼리(early)와 어답터(adopter)의 합성어이다.
얼리 어답터라는 용어는 1957년,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가 자신의 저서에 처음 사용한 이후 첨단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사용 빈도가 잦아지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하였다.
지난 2002년, 국립국어원은 '얼리어답타족(early adopter族)'을 '신제품광'으로 다듬은 바 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널리 쓰이지 않았는데 일부에서는 '광(狂)'이라는 말의 어감이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는 지난 3월 5일부터 4워 6일까지 '얼리어답터'를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 네티즌들로부터 487건의 대체어가 공모되었다. 이 가운데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검토한 결과 '앞선 사용자'가 다음은 말로 선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굴립국어원은 KBS와 함께 외국어 어휘나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나 '우리말 다듬기' 홈페이지 '말터'(http://www.malteo.net/)에서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