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대역폭을 늘리기 위한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SKT)이 30일부터 LTE 멀티캐리어(MC)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7월 상용화 계획을 밝혔으며, LG유플러스(LG U+) 역시 오는 6월 중에 2.1G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LTE 망구축을 추진하고 기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800MHz 대역과 함께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LTE MC 상용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LG U+는 기존 800MHz 대역의 LTE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안,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인 광화문 및 명동, 강남, 신촌 및 홍대 등 3곳에 우선적으로 2.1GHz 대역에 소형 기지국(RRH) 300개의 상용망을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TE MC 구축을 위해 LG U+는 지난 2월 상암지역에 2.1GHz 대역의 RRH를 구축하고 무선국을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U+는 MC 무선국 운영을 통해 특정 주파수 대역이 붐비는 것을 자동 분산시켜 흐름을 원활케 하는 로드 밸런싱 기술과 2.1GHz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 800MHz로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주파수간 핸드오버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 U+는 음성통화는 3G, 데이터만 LTE로 전송하는 현재의 LTE 서비스와 달리 음성데이터도 LTE를 통해 전달하는 VoLTE 전국 상용화를 앞두고 LTE망의 용량 확대는 물론 초고속 고품질의 데이터, 음성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완벽한 VoLTE 서비스 제공 환경을 위한 LTE 전국망 최적화 작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U+는 내년에는 800MHz와 2.1GHz를 하나의 대역처럼 사용할 수 있는 Carrier Aggregation(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쓸 수 있는 기술)을 적용, 현재 LTE 속도인 75Mbps(다운로드 속도 기준)보다도 2배 빠른 150Mbps로 끌어올리는 등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 LTE-Advanced를 조기에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비 스스로 네트워크 환경을 인식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운영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가 진단 복구 기술(SON ; Self Organizing Network)'을 제공해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