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인 '보이스톡' 의 통화 성공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통사별 보이스 품질 기상도와 통화 손실률을 공개하였다. 4일 국내에서 보이스톡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뒤 둘째날 부터 연결이 안되거나 말소리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용자 불만이 접수되었다는 것이 이유다.
<이통사별 보이스톡 품질 기상도>
카카오가 공개한 3G 환경에서 이통사 구분없이 전체적인 통화 연결수는 6일 최고치인 50%를 넘어선 후 9일부터는 10% 이하에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통사별 평균 통화손실율을 보면 베타테스트 첫날인 4일 SK텔레콤 1.24%, KT 0.71%, LG유플러스 1.13%였지만 13일 LG유플러스는 51.04%, SK텔레콤은 18.73%, KT는 14.84%의 통화손실률을 보여주고 있다. 손실율이란 음성을 상대방에서 보냈을때 전달되지 못하 데이터의 비율로 손실률이 높을 수록 대화는 어려워진다. 음성 패킷이 모두 잘 전송된 깨끗한 상태가 0%, 모두 전달되지 않으면 100%으로 나타난다.
카카오는 "3G 상태에서 보이스톡을 이용할 경우 걸기/받기 등의 연결 자체는 가능하지만 연결 이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을 떨어트리는 형태로 '차단'되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데이터는 소모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이 발생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국내 이통사의 통화손실률에 비해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등 일본 이통사와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AT&T등 미국 이통사들의 통화 손실률은 2% 이내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통사별 평균 손실률>
카카오는 이통사별 보이스 품질 기상도에 의하면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통 3사 모두 '구름'으로 표시하였다. 카카오톡에 의하면 '구름'은 통화는 가능하지만 연결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반면 같은 시기 일본, 미국 이통사들의 보이스톡 품질은 깨끗한 통화가 가능한 상태인 '해'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앞으로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보이스톡 이용이 어려우신 사용자가 계신다면 3G 보이스톡 품질 기상도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카카오가 공개한 자료에는 현재 이통사별로 이용 약관에 의거해 mVoIP 이용이 차단된 이용자 역시 조사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어 공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mVoIP 차단 방식에 대한 이통사와 카카오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속도 제어를 통한 mVoIP 차단은 불가피한 방식이라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이번 손실률 공개로 이통사들이 인위적인 품질 제어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SK텔레콤과 KT는 이용 약관성 3G 54요금제, LTE 52 요금제 이상해서만 mVoIP를 허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모든 요금제에 대해 mVoIP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보이스톡 이용이 어려우신 사용자가 계신다면 3G 보이스톡 품질 기상도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통사들은 "사실무근이며 종전 약관에 의거해 mVoIP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테스트용으로 일부 허용한 것을 이용해 통화품질 손실율을 따지는 것은 카카오의 명백한 실수"라며 카카오톡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