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이동 통신사인 AT&T가 그동안의 애플과의 긴밀했던 관계가 어긋나고 있는 모습들이 하나둘씩 발생하고 있다.
1일(현시간), BGR에 의하면 AT&T는 판매점들에게 '아이폰을 판매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AT&T 직원들은 휴대폰을 구매하러 온 손님에게 아이폰보다도 안드로이드나 윈도우폰 기기들을 팔것을 상부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지역의 AT&T 판매점 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한 아이폰을 안드로이드나 윈도우폰으로 교체할 것을 강요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T&T 지역 리테일 판매 매니저는 스토어 매니저들에게 애플 아이폰 판매에 제동을 걸것을 지시하였고 그 지시라는 것은 AT&T 리테일 스토어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애플 아이폰대신 안드로이드 폰들이나 노키아 루미아 900과 같은 윈도우폰을 권하라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지시가 내려온 후 아이폰 판매는 전체 스마트폰의 80%에 이르던 것이 50~6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AT&T의 올해 2분기 아이폰 개통은 불과 3%에 증가에 그쳤으며, AT&T의 이러한 전략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T&T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중 아이폰이 73%를 기록해 여전히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AT&T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AT&T는 자사 직원들에게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폰 기기들을 고객들에게 권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였고 아이폰은 아직도 가장 인기있는 기기중 하나이며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AT&T의 이러한 행보가 그동안 이어져왔던 아이폰 독점 판매가 깨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여기에 제조사들이 일부 보조금을 부담하는 다른 휴대폰에 비해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가 보조금을 전부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늘수록 회사의 손실이 커진다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내비쳐왔다.
여기에 애플이 iOS6를 공개하면서 기존에 WiFi를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페이스타임을 3G나 LTE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것에 디해 AT&T는 별도의 과금을 부과할 것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금없이 이용하도록 한 스프린트와는 정 반대의 움직임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