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Rambus)사가 실적 부진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램버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분기 동안 퇴직금 등으로 6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3,000~3,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램버스는 비용 감소 대부분을 조직 개편과 인력 해고 등을 통한 일반 행정 비용 절감으로 만들어낼 것이며, 전략적 사업에 투자하는 일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 및 인력 감축을 위해 램버스는 약 15%의 인원을 줄이기로 하고 새로운 조직 구조를 만들어 CEO에게 3 영업일 단위로 보고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메모리와 인터페이스 부문에 Kevin Donnelly, 암호화 연구에 Paul Kocher, 조명과 디스플레이 기술은 Jeffery Parker가 맡는다. 램버스 연구소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팀들과 다른 전략적 사업들은 새로운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Martin Scott의 지휘 아래 통합된다.
특히 그 동안 램버스의 매출을 책임져온 라이센싱 부문 선임 부사장 Christopher M. Pickett과 반도체 사업 그룹 담당 선임 부사장 겸 총괄 관리 임원인 Sharon Holt가 이번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나는 동시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Jerome Nadel가 합류하면서 소송 전문 기업으로 악명높던 램버스가 본래의 기술 연구와 업계 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선회했음을 내비쳤다.
램버스의 CEO 블랙 박사는 "이번 새로운 조직이 우리의 미래 성장을 가져올 것이며, 최고 마케팅 책임자 Jerome의 합류는 그의 광대한 국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바꾸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의 고객들과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램버스는 메모리 기술을 비롯한 주요 IT 업계 기술에 라이센스 소송을 거는 전략으로 매출을 만들어왔지만, D램 업체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하고 업계에서 램버스 기술에 대한 사용을 꺼리면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다.
램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620만 달러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1%,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나 하락하면서 소송 중심 사업 방식에서 변화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