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윈도우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키아 루미아 920'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광고가 실제로는 해당 폰으로 촬영하지 않고 조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루미아 920에 탑재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호보하기 위해 광고 동영상을 공개하였는데, 실제로는 루미아 920으로 촬영한 것이 아닌 밴에 탑재된 DSLR을 통해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의혹시 제기되자 노키아는 루미아 920의 광고 동영상 조작을 인정했고 자사 블로그에도 루미아 920으로 촬영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추가하였다.
노키아는 "소비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광학식 손떨림보정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을 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
루미아 920 퓨어뷰 기능의 광고 동영상은 두 연인이 자전가를 타고 가면서 남자가 여자를 촬영하는 설정을 담고 있다.
흔들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손떨림보정의 장점을 적절하게 소개해주고 있고 누가 보더라도 루미아 920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연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는 밴을 타고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노키아는 즉시 해당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것이다. (27초 부근에 확대해서 보면 확인가능하다.)
이외에도 지난 제품 발표 행사에서 사용된 16초짜리 동영상 역시 실제 루미아 920으로 촬영한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 비디오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분리된 화면 양측에 동일한 풍경이 부둣가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의 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왼쪽 화면은 손떨림방지 기술이 없는 일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고 오른쪽의 흔들림이 없고 선명한 화면은 손떨림방지 기능을 적용한 루미아 920 프로토타입으로 촬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손떨림방지 홍보 동영상에 이어 노키아가 공개했던 루미아 920의 스틸샷 샘플 이미지도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6일(현지시간), GSMArena에 의하면 노키아가 초기에 공개했던 루미아 920의 스틸샷 샘플을 보면 빛 갈라짐 현상이 포착되는데 이는 F/2.0인 루미아 920의 카메라로는 불가능한 형태의 빛 갈라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로 이후에 공개된 다른 루미아 920의 샘플샷에서는 빛 갈라짐 현상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그외에 해당 스틸샷을 촬영했던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스틸샷 샘플 역시 DSLR과 별도의 조명 환경을 통해 촬영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하였다.
현재까지 노키아는 스틸샷 샘플 이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