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펜 기능 확장한 갤럭시노트2 국내 출시 발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 (Galaxy Note II)를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사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초청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이미 지난 8월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2 행사를 앞두고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갤럭시노트2가 공개됐지만, 이번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에서는 S펜을 이용하는 갤럭시노트2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2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에 탑재된 16:9 HD Super AMOLED와 새로운 S펜, 에어 뷰(Air View), 이지 클립(Easy Clip), 멀티 윈도우(Multi Window)와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그리고 3,100mAh 배터리 등 최고의 하드웨어와 갤럭시노트2에 특화된 기능들을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노트2가 이동통신3사의 사업자별 LTE 멀티 캐리어를 지원(SKT 850/1800, KT 1800/900, LG U+ 850/2100)하며, LTE를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VoLTE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종균 사장에 이어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김창준 차장이 무대에 올라 노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갤럭시노트2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갤럭시노트2는 더 강력해진 S펜 기능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S펜을 디스플레이에 근접화면 다양한 컨텐츠 내용을 미리 보여주는 에어뷰, S펜으로 원하는 부분만 간단하게 캡쳐하는 이지클립, S노트에 추가된 다양한 이미지 라이브러리 아이디어 스케치,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 등 일반 스마트폰에는 없는 S펜의 다양한 동작을 응용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 5.5인치 H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삼성 1.6GHz 엑시노스 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32GB/64GB 내장 메모리, 3100mAh 배터리, 20장 연사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NFC, Wi-Fi Direct, 올쉐어캐스트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는 오늘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요 대리점에 공급을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연휴가 있는 관계로 본격적인 판매는 다음 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최초 출시 이후 전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처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3 17만원 폭탄에 이은 100만원대 이상 출고가, 성공할까?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이 108만9천원, 64GB 제품이 115만5천원으로 1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와 같은 출고가는 다른 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하드웨어 스펙과 기능을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보조금 마케팅 논란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출고가 기준은 90만원대에 책정된 갤럭시S3 LTE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 LTE가 64GB 모델 출시를 포기하고 16GB/32GB 제품만 출시한 것과 달리 갤럭시노트2는 32GB/64GB를 기준으로 삼은 것도 그렇다.
또한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iOS 등이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사용 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애플 아이폰5과 펜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경쟁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S펜 기능을 확장한 갤럭시노트2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이동통신3사의 LTE 보조금 마케팅 과열과 그에 따른 갤럭시S3 LTE 할부원금 17만원대 판매 후유증으로 초반 갤럭시노트2의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들이 많을 경우 비싼 가격과 갤3 보조금 논란으로 갤럭시노트2의 초기 판매량은 삼성전자의 기대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