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 발표와 함께 선보였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에서 구글 지도 어플리케이션인 '구글맵'을 빼버리고 애플의 독자 지도맵으로 이동한 이유가 구글이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인 AllThingsD는 정통한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독자적인 지도맵으로 이동한 이유는 '음성안내 가이드가 되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음성으로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하는 턴바이턴(Turn-by-Turn) 기능을 갖춘 네비게이션을 원했고 구글에게 '음성 네비게이션 기능'의 제공을 요구하였지만 구글은 라이벌 플랫폼으로의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미 몇년전부터 턴바이턴 음성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구글맵을 안드로이드폰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장사인 애플에게는 내주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또한 구글은 오히려 애플이 사용하는 자사 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부각시키기 위해 애플을 압박하였지만 애플은 이러한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he Verge에 의하면 애플의 음성 네비게이션 기능 요구에 구글의 간부가 난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이것이 계약상의 조건 문제인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게없다고 밝혔다.
특히 2007년 아이폰 발매시부터 구글과 지도와 관련해 협력관계를 맺었던 애플은 지도부분에 대해서는 구글만을 믿고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현재에 와서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발전되었다고 언급하였다.
한 소식통은 "애플과 구글은 수많은 사안을 두고 격약된 분위기에서 협상을 벌였고, 그중 가장 큰 사안은 음성 네비게이션 이었다"면서 "결국 음성 네비게이션 때문에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iOS6에 자체 개발한 지도를 넣었지만 부족한 정보 및 기능을 포함한 적지않은 오류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이에 자체 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맵 인력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