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Nokia)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7억5천만 유로 (한화 약 1조 8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만기가 지나면 노키아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선순위 무담보 전환사채를 신속한 수요예측 과정을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공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총 원금 7억 5천만 유로에 이르는 채권을 발행한다는 제안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 대해 노키아는 "본 공모의 순수익을 활용하여 기존의 유동성 풀을 보존하는 한편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맞게 회사의 자본 구조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다가오는 채무 만기를 앞서서 처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의 티모 이하무오틸라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공모는 전환사채 시장에서 지금의 매력적인 장기 자금조달 기회로 이익을 얻는 한편 회사의 재무 상태와 유동성 현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연리 4.25%에서 5.00% 사이의 이자가 붙으며 2013년 4월 26일경을 기점으로 하여 만기가 지나면 반년마다 매년 4월 26일과 10월 26일에 이자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은 액면가로 발행하며, 달리 상환, 매입, 전환, 취소하지 않으면 채권 약정에 따라 만기 때 액면가로 상환하게 된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3분기에 5억 76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총 현금보유도 전분기 대비 6억 유로가 감소한 42억 유로로 줄어들었다.
노키아 루미아 윈도우 폰은 3분기에 290만대가 팔렸는데, MS가 윈도우 폰 8 발표와 함께 윈도우 폰 7.x 계열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전분기보다 판매량이 110만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