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Ubuntu 운영체제 등장
우분투(Ubuntu) 기반의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등장했다.
우분투의 설립자 Canonical의 마크 셔틀워스(Mark Shuttleworth)는 CES 2013을 앞두고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터치 기반 우분투 버전을 발표하고 키노트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휴대폰용 우분투(Ubuntu for phones)는 스마트폰에 필요한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와 개인화된 그래픽, 통합 검색, 그리고 내이티브 및 HTML5 앱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터치스크린 입력을 지원하는 우분투는 화면 가장장리를 이용한 제스처를 통해 앱, 설정, 콘텐츠 사이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화면 왼쪽 가장자리 가까운 곳에서 스와이프 동작을 하면 좋아하는 앱들이 표시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화면 전체를 스와이프 하면 현재 열린 모인 앱들을 표시, 오른쪽 하단 구석에서 스와이프 하면 최근 사용한 앱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단 가장 자리를 한번 눌러주면 현재 앱에서 사용 가능한 컨트롤 기능을 보여준다.
발표된 휴대폰용 우분투의 앱으로는 전화, SMS, MMS, 이메일, 웹 브라우저, 사진, 음악, 비디오 등의 기본 앱 외에도 스마트폰에서 널리 사용되는 페이스북, 구글 맵, 트위터, Gmail, 스카이프, 유튜브, 에버노트, Sportify 등 HTML5 기반의 웹 앱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HTML5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폰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하드웨어 전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Native 앱도 만들 수 있다.
통합 검색 기능은 사람의 경우 이메일과 휴대폰 연락처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친구와 트위터 팔로워를 포함하며, 폰에 저장되지 않은 컨텐츠는 아마존이나 다른 온라인 스토어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메시지함은 이메일과 텍스트, 전화, 소셜 미디어에 포스트된 글 등 모든 메시지를 한번에 보고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다.
갤러리 기능은 사용자의 우분투 개인 클라우드 계정에 찍은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우를 포함한 다른 사용자의 기기에서도 볼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을 위한 우분투 OS는 두 가지 빌드가 제공된다. 엔트리 레벨 빌드는 1GHz Cortex-A9 프로세서와 512MB~1GB RAM, 4GB~8GB eMMC 플래시 스토리지 및 SD 확장 기능, 그리고 멀티터치 입력을 지원해야 한다.
슈퍼폰을 위한 하이엔드 빌드는 ARM의 쿼드코어 Cortex-A9 프로세서나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요구하며 최소 1GB RAM 및 32GB eMMC 스트로지, SD 확장 기능, 멀티터치가 필요하다.
또한 하이엔드 빌드에서는 독(Dock) 연결을 통해 외부 모니터와 키보드 등 데스크탑 컨버전스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용 우분투는 갤럭시 넥서스용 버전이 이달 중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우분투가 탑재되는 기기가 언제 등장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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