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8인치 크기의 갤럭시 노트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IM 부문 신종균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 노트 8인치 제품을 MWC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정전식 터치스크린 입력 방식만 제공하는 것에 비해 필기 입력이 가능한 S펜 기능을 추가해 큰 인기를 모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S펜 기능을 탑재한 5.3인치 갤럭시노트와 5.5인치 갤럭시 노트2가 있으며, 10인치 태블릿에 S펜이 들어간 갤럭시 노트 10.1도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갤럭시 노트 8인치 모델은 지난 해 애플이 출시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7인치 갤럭시탭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아이패드보다 작은 스크린 크기의 태블릿 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후 대화면 스마트폰과 7인치급 태블릿 시장이 형성되자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다.
다만 갤럭시 노트 8인치의 하드웨어 스펙이 어느 정도일지가 문제다.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 노트 10.1은 모두 갤럭시S3에서 이어지는 쿼드코어 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가 들어갔고 스크린 해상도 역시 HD급인 1280x720, 1280x800이었다. 그러나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는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와 풀HD에 해당하는 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 유력한 상황.
따라서 갤럭시 노트 8인치를 애플 아이패드 미니에 대응하는 해상도와 가격으로 출시하려면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1과 비슷한 하드웨어가 들어가고, 4세대 아이패드까지 겨냥한 2013년형 제품으로 생각한다면 풀HD 화면에 최신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이미 일부 외신에서는 갤럭시 노트 8인치가 코어 클럭이 좀더 올라간 1.6GHz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 1280x800 해상도 TFT LCD,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존의 갤럭시 노트 10.1인치에서 크기만 줄어든 형태에 최신 안드로이드 OS와 S펜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