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인 EA(Electronic Arts)의 CEO인 John Riccitiello가 사임했다. EA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John Riccitiello가 3월 30일에 대표이사(CEO)직에서 사임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EA는 이사회에서 후임 CEO를 검토하는 동안 이사회 의장이자 과거 CEO로 재직했던 Larry Probst가 EA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Larry Probst는 1991년부터 2007년까지 EA의 CEO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연간 매출 규모를 1억 7,500만 달러 수준에서
약 30억 달러까지 늘렸으며, 모바일과 온라인, 그리고 다른 신흥 시장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회사를 이끌고 75개국 이상으로 EA의 국제적인
입지를 확대한 바 있다. John Riccitiello의 사임 이유는 그가 재직하는 동안 EA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밸브(Valve)사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스팀(Steam)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오리진(Origin)이 불편한 서비스와 버그 등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A는 최근 내놓은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이전 시리즈 만큼의 높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얼마 전 출시한 심시티5는 온라인 연결을
필수화하면서도 서버 문제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제대로 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고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다른 EA 게임을 무료로 제공을
제공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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