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 PC는 미니 PC나 포터블 PC 등과 비교해 다양한 장치 지원이 가능한 확장성 및 고성능에 강점을 가졌으나 부피가 커 주로 책상 밑에 위치해 이동이 불편하고 소비전력과 발열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데스크탑 PC의 소형화는 불가능하게만 보였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잠차 실현가능해 졌다. 특히 저전력 CPU의 출현으로 소비전력과 발열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및 칩셋의 소형화가 이뤄지면서 크기는 점차 줄어들면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상향 평준화된 성능을 통해 활용도가 늘어난 슬립PC나 베어본 형태의 미니 PC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용도에 따라 구성해보는 미니 PC - (1) 최소 비용을 투자한 저가형 미니 PC
미니 PC는 현재 데스크탑 PC만큼은 아니지만 용도와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의 다양한 부품들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는 데스크탑과의 호환성을 염두한 부품도 있으며 미니 PC의 소형화에 맞춰 크기 뿐만 아니라 발열과 소음을 낮은 부품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조립 PC를 판매하는 쇼핑몰등을 중심으로 완제품 형태의 미니 PC들도 조금씩 출시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미니 PC를 구성하는 다양한 조합 중 저렴한 비용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이나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 토렌토 다운로드등의 용도로 사용가능한 초저가 미니 PC를 구성해 보도록 하겠다.
CPU와 메인보드의 선택
초기 미니 PC의 경우에는 발열과 소비전력, 그리고 공간적인 제약등으로 인해 주로 인텔의 아톰 계열의 프로서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 및 부가 기능이 데스크탑 PC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웹서핑이나 문서작성, 간단한 동영상 감상등 활용도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제조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저전력 고성능 프로세서의 출시가 이어졌고 이를 지원하는 작은 크기의 미니 ITX 메인보드도 ATX 타입 메인보드에 못지 않은 지원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데스크탑 PC의 고성능 및 확장성까지 겸비한 미니 PC가 선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프로세서의 경우 저전력이 강점인 모바일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기존 펜티엄, 셀러론등의 저가형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최근 공정 미세화로 소비전력이 크게 낮아지고 성능까지 겸비한 아이브릿지 기반 프로세서도 고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경쟁사인 AMD역시 APU기반의 ITX 메인보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종류가 적어 다양한 용도의 미니 PC구성은 어려운 편이다.
일단 저렴한 가격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고 여기에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성능과 저전력을 만족하는 시스템 구성을 원한다면 현재상황에서는 샌디브릿지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장착된 메인보드가 가장 추천할 만하다. 물론 본격적인 3D 게임등은 힘들겠지만 멀티미디어 감상이나 네트워크 서버, 파일 서버등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며 하번에 CPU와 메인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선택
미니 PC용 케이스는 메인보드 통합 기능 위주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에 성능이나 확장성보다는 크기나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다. 물론 최근들어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와 이를 지원하는 확장성과 부가기능이 통합된 작은 크기의 메인보드가 다수 선보이면서 고성능 미니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고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를 반영해 다양한 미니PC용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또한 미니 ITX 메인보드만이 장착 가능한 케이스의 경우 일반적인 데스크탑에 사용되는 ATX 규격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는 모델에서부터 슬림PC등에 주로 사용되는 TFX 규격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는 모델도 있으며 그외 DC to DC형 어뎁터 형식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모델등 파워서플라이 규격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케이스가 선보이고 있다.
미니 PC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이 규격은 사용하는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 스토리지 및 USB 장치들의 소비전력을 고려해야 한다. 이중에서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 사용 여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즉, 우리가 앞서 살펴본 기가바이트 GA-C847N-D 메인보드와 같이 그래픽 코어가 통합된 프로세서가 보드상에 장착된 형태라면 별도의 외장 그래픽을 장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소모되는 소비전력은 낮을 것이다.
다만 최저가로 미니 PC를 구성할 경우에는 일반 ATX 파워가 장착 가능한 케이스가, 여기에 확장 슬롯이나 추가 스토리지를 통한 미디어/ 파일 서버등을
고려한다면 다수의 스토리지가 장착 가능한 슬림형이나 베어본 형태의 케이스가 적합할 것이다.
스토리지와 CPU 쿨러 선택
CPU,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 케이스가 결정되었다면 이후 미니 PC 본체 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메모리나 스토리지가 남게 된다.
메모리의 경우 현재 인텔과 AMD 모두 DDR3만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메인보드의 메모리 지원 여부에 따라 적당한 클럭과 용량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대부분의 미니 ITX 메인보드의 경우 데스크탑용 메모리 슬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선택의 폭은 넓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지의 선택은 앞서 언급한 대로 미니 PC를 어떠한 용도로 활용을 할지에 대한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 영상, 음악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용량과 데이터 공유나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사용시 필요한 공간등을 파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케이스 및 다른 부품들간의 간섭 및 호환성도 고려해야한다.
높은 성능, 안정성, 낮은 발열 및 소비전력등을 원한다면 SSD가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고 가격대비 용량을 선택한다면 2.5인치 HDD> 3.5인치 HDD 순이 될 것이다. 물론 이외에도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추가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해결책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니 PC의 경우 케이스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CPU 번들 쿨러와 간섭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니 PC 조립에 따른 시행 착오를 줄이기 위해 미리 케이스 제조사에 문의해 번들 쿨러와의 호환 여부나 호환 가능한 리테일 쿨러를 미리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최소 비용으로 구성해보는 초저가 미니 PC
지금까지 살펴본 미니 PC를 구성하는데 고려해야할 점들을 바탕으로 가장 저렴한 비용과 성능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을 해보며 다음과 같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예로 참고하길 바랄 뿐이며 이를 바탕으로 각 컴포넌트별로 자신이 생각하기에 보다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부품들을 조합하면 될 것이다.
| 구분 |
모델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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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셀러론 847 프로세서 (메인보드 장착) |
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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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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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 GA-C847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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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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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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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하이테크 ZEST Y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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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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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서플라이 |
NEXIAN ITX-200W (케이스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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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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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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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쿨러 (메인보드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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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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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
삼성 DDR3 1333MHz 2GB x 1개
(삼성 DDR3 1600MHz 4GB x 2개) |
17,500원
(6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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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지 |
씨게이트 250GB 바라쿠다 7200.12 (SATA3/7200)
(WD 1TB 캐비어 블루 WD10EZEX (SATA3/7200)) |
34,020원
(70,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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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 |
213,320원
(31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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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미니 PC를 구성하는데 가장 먼저 선택해야할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GA-C847N-D를 선택하면 둘다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기가바이트 GA-C847N-D는 샌디브릿지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인텔 셀러론 847 프로세가 통합 내장된 미니 ITX 메인보드로 기존 아톰 플랫폼에 버금가는 저전력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높은 프로세서 및 내장 그래픽 성능을 갖추고 가격까지 저렴해 초저가형 미니 PC를 구축하는데 안성 맞춤이다.
메인보드에 SoC 방식으로 장착된 셀러론 847 프로세서는 샌디브릿지 아키텍쳐 기반의 듀얼 코어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로 최대 TDP 17W의 저전력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800MHz로 동작하고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갖춘 인텔 HD 그래픽스(GT1) 내장 그래픽이 통합되어 있으며 특히 D-Sub뿐만 아니라 HDMI 출력을 지원해 대형TV등과 연결해 멀티미디어 재생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보드상의 SATA2(3Gbps) 포트 2개, SATA3(6Gbps) 포트 1개를 이용한 하드디스크 및 SSD의 다수 연결을 지원하며 백패널상의 eSATA2 포트 1개를 통해 외장 하드 연결로 스토리지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이외에 USB 2.0 포트 8개, 비상시를 위한 듀얼 바이오스, 기가비트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듀얼랜 포트, 메인보드 안정성 향상 기술인 울트라 듀러블 4 적용등을 통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11만원대로 형성되어 미니ITX 메인보드 중에서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는 유한하이테크에서 출시한 ITX-200W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한 ZEST Y075를 선택하였다.
미니 PC의 경우 손바닥만한 크기에서부터 큐브 형태, 그리고 슬림 PC 형태등 다양하며 이에 따라 사용가능한 파워서플라이도 각각 차이가 난다. 다만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아질수록 가격은 높아져 케이스와 파워에 10만원원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기사는 미니 ITX 메인보드를 사용한 최저가 미니 PC의 구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인 만큼 케이스의 경우 크기 이외에도 확장성, 가격등을 고려해야한다.
ZEST Y075는 슬림한 디자인에 슬림 ODD, 3.5인치 및 2.5인치 HDD등을 장착할 수 있는 등 만족스러운 확장성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200W급 전용 ITX 파워서플라이를 기본제공, 그리고 이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5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갖춰 앞서 언급한 기준들을 충실히 만족시켜준다.
특히 미니 PC임에도 불구하고 슬림 ODD 장착이 가능하며 3.5인치 HDD는 물론 2.5인치 확장 베이를 통해 노트북용 HDD 또는 SSD까지 장착할 수 있어 추가 스토리지를 통한 미디어/ 파일 서버등을 꾸미기에도 적합하다.
스토리지의 경우 비용과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한의 비용 투자와 용량 측면을 고려한다면 3.5인치 HDD를 선택하였다.
SSD는 발열과 소음, 충격과 진동 특성, 그리고 성능까지 HDD에 비해 뛰어나지만 초저가로 시스템을 꾸미기에는 여전히 가격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운영체제와 필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에 빠듯한 60GB 용량의 SSD가 최소 7만원대 가격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장 하드디스크나 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등이 동반되어야만 한다. 용량이 120GB로 늘어나게 되면 가격은 10만원대로 뛰게 된다.
HDD의 경우 동일한 용량이라면 노트북용 2.5인치 HDD가 데스크탑용 3.5인치 HDD보다 비싼데 위에서 살펴본 케이스의 경우 3.5인치 HDD를 사용하능하기 때문에 비용과 용량을 고려한다면 3.5인치 HDD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용량의 경우 320GB가 3만원대 중반, 500GB가 5만원대 중반, 1TB가 7만원대 초반이기 때문에 최소의 비용을 고려한다면 320GB 용량을 선택할 경우 2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메모리의 경우에도 물론 고용량에 듀얼 채널 구성이 유리하지만 간단한 네트워크 스토리지나 토렌트 서버등의 용도로는 2GB 용량에 싱글 채널로도 충분하다.
만약 위의 용도 이외에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한 서버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파일 서버등도 고려한다면 HDD의 경우 1TB 용량 이상, 메모리는 4GBx2개 조합 정도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이 경우 시스템 구성 가격은 초기의 21만원대에서 31만원대로 상승하게 된다.
20만원 초반대로 꾸밀 수 있는 미니 PC,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만원 조금 넘는 비용으로 꾸민 미니 PC로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앞서 꾸민 시스템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활용도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낮은 소비전력을 들 수 있다. 이전 보드나라 기사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 요금은 일정한 전기 사용량을 넘어가면 더 많은 요금을 물어야하는 누진세가 적용되며 특히 최근 6단계였던 누진세를 3~5단계로 축소할 것이라 밝혀 결과적으로 서민과 저소득층의 부담이 크게 증가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전기 요금에 대해 더욱더 민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마다 한 대씩은 있는 PC 역시 이와 같은 변화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볼때 필요한 기능만을 최소한으로 갖춘 초저가 미니 PC의 경우 불과 30~45W/h의 전력 소비량을 보여 하루에 3시간씩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한달에 2.6~4kWh의 전력을 소모할 뿐이다. 이는 일반적인 게이밍 PC가 보통 300~400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과 비교하면 1/10 수준까지 차이가발생한다.
이렇게 낮은 소비전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켜져 있어야 하는 환경, 예를 들면 토렌트 서버나 파일 서버등의 용도로 활용화기에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이라면 바로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키는 한편 거실내 AV기기등과 잘 조화되는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데스크탑 PC는 일정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늘 책상 한쪽이나 바닥에 자리를 차지해야 했고 때로는 이로 인해 가구등을 배치하거나 꾸미는데 제약이 생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니 PC는 책 한권 정도의 두께를 갖춰 어디에 놓아도 부담이 되지 않는 크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짜투리 공간등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최근에 선보이는 미니PC 케이스는 실용성에 미적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어 거실에 TV와 함께 놓으면 인테리어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내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는 PC가 생활필수품으로써 주거환경에 있어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으로는 이미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보유한 상태에서 이를 보완할 세컨드 PC로의 활용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기본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주변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노트북만큼이나 우수한 공간 활용성이 필요하면서도 모니터나 키보드는 데스크탑 규격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편하게 작업하고자 하는 경우, PC를 TV에 연결하여 영화를 큰 화면으로 즐기고자 하는 경우에 미니 PC가 빛을 발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 GA-C847N-D 메인보드의 경우 일단 PC 모니터 연결용 D-Sub 포트와 함께 HDTV와 연결해 영화를 보기 위한 HDMI 포트를 갖추고 있어 HTPC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ZEST Y075 케이스의 경우 내부의 부족한 공간을 배려해 슬림 ODD를 장착할 수 있어 블루레이 영화등을 대형TV를 통해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출시된 셀러론 847 프로세서가 내장된 미니 ITX 메인보드 중 기가바이트 GA-C847N-D 메인보드의 경우 유일하게 4개의 SATA 포트 (SATA 6Gbps 2개, 3Gbps 2개)를 갖추고 있어 다수의 HDD를 장착해 토렌트 서버나 대용량 스토리지 서버 등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초저가 미니 PC, 충분한 가격 갱쟁력과 활용성 겸비
미니 PC는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만한 가능성을 내보이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게임을 포기하는 대신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으며 외장 그래픽 장착을 통해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시스템 , 렌더링이나 디자인등의 고성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 시스템까지 미니 PC의 진화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꾸며본 초저가 미니 PC의 경우 모니터를 제외한 시스템 전체 가격이 20만원을 겨우 넘기지만 고성능 3D 게임을 제외하고는 사무실이나 가정, 혹은 카페등에서 일반적인 문서 작성이나 웹 서핑의 용도로는 차고 넘치며, 디빅스 플레이어나 쥬크박스등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용도로도 충분하다.
이외에도 낮은 소비전력을 바탕으로 대용량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나 파일 서버등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데스크탑 PC를 대신할 수 있어 PC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
